'감동주의' 코로나19 현장에서 피어난 감동

조회수 2020. 7. 19. 2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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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후안 마누엘 바예스테로 인스타그램 @skuanavega
코로나19로 하늘길 막히자 대서양 횡단한 아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하늘길도 막혔다. 포르투갈에 사는 후안 마누엘 바예스테로는 걱정에 휩싸였다. 부모님이 아르헨티나에 떨어져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르헨티나는 국내선·국제선 항공권 판매를 9월 1일까지 금지한 상태다. 바예스테로는 연로한 부모를 만나기 위해 묘수를 떠올렸다. 대서양을 횡단해 유럽에서 남미로 건너가기로 한 것. 'BBC'에 따르면 그는 3개월 가까이 파도와 싸운 끝에 무사히 고향에 도착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72시간 후에야 가족들과 재회했다.

출처: Carlos Augusto Manço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 듣는 92세 대학생

92세 대학생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법이 화제다. 'BBC'에 따르면 브라질에 사는 카를로스 아우구스토 만소는 90세가 넘는 나이에 대학에 입학해 캠퍼스 생활을 즐기고 있다. 코로나19로 최대의 난관에 봉착했다고. 바로 온라인 강의였다. 컴퓨터를 켜는 것조차 힘들었다. 손녀의 도움을 받아 겨우 온라인 수업에 접속할 수 있었다. 휴학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지만 카를로스는 포기할 수 없다고. 그는 “이 정도 어려움에 포기할 수는 없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대학교 친구들과 나눌 이야기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희망을 전했다.

출처: pixabay
코로나19에 걸린 임신부

'AFP'는 코로나19에 걸린 임신부의 감동 사연을 전했다. 콜롬비아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됐다. 임신 21주차였던 디아나 파올라 앙골라도 코로나19를 피할 수 없었다. 코로나19에 걸려 중태에 빠지고 만 것이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의료진은 코마 상태로 유도한 후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 이후 기적적으로 디아나가 의식을 회복했다. 이에 아이의 아빠는 청혼을 계획한다. 아직 정식 부부가 아니었던 것. 이러한 소식에 의료진들도 청혼에 동참했다. 깜짝 청혼을 받은 디아나는 “건강한 아기와 청혼이라는 깜짝 선물을 받아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는 대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출처: 350㎞ 걸어간 소년
350㎞ 걸어간 소년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령을 내렸다. 이에 생이별하는 가족들이 늘어났다. 10살 소년 샤 샤크 가족도 마찬가지였다. '뉴 인디언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소년의 엄마는 홀로 다섯 아이를 키우다 생활고로 세 명의 아이를 이웃에 맡겼다. 그러다 코로나19로 만날 수 없게 됐던 것. 주민 이동 제한 완화되자 샤크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휠체어에 태우고 형제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무려 350km를 걸었을 때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경찰은 “소년의 용기에 크게 감동했다”고 밝혔다.

출처: Loveland City Schools
코로나19로 졸업식 못치른 학생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초 졸업식이 취소됐다. 졸업식을 치르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스쿨버스 기사들이 나서 화제를 모았다. 'ABC 뉴스'에 따르면 스쿨버스 기사들은 학생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로 한다. 22대의 버스를 옮겨 졸업 연도인 2020란 숫자를 만든 것. 392명의 졸업생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졸업장을 받았다고 한다.

Contributing editor 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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