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나은이도 반한 '프로육아러' 아이돌
‘나은이에게 집 초대받은 아이돌?’ 그 주인공은 바로 ‘조카돌’, ‘육아 달인’이라 불리는 엑소 카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등장한 카이는 미혼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능숙한 육아법을 보여주며 온라인상을 연신 뜨겁게 달구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 ‘대세 베이비’ 나은이의 마음을 훔쳤을지 함께 살펴보자.
자신의 주특기 댄스로, ‘흥 부자’ 나은이와 건후의 마음을 제대로 흔든 카이. 그는 ‘곰 세 마리’ 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고자 노력했다.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오자, 나은이는 물론 건후까지 앙증맞은 몸을 흔들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 랜선 이모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역시 애.잘.알(아기 잘 아는) 카이?’ 옆에서 나은이가 음식을 잘 먹을 수 있도록 살뜰히 챙겨주던 카이는 “감자 칩 줄까?”라고 물으며 과자를 천천히 나은이의 입으로 가져다 댔다.
그러다 입 근처에서 과자 대신 자신의 손가락을 슬쩍 밀어 넣었고, 나은이는 카이의 귀여운 장난에 꺄르르 웃으며 즐거워했다. 카이의 센스 있는 행동 덕분에 저녁시간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육.알.못(육아를 알지 못하는)’ 찬열한테 육아법을 전파하기에 나선 카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의기소침해진 찬열은 나은이에게 딸기를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나은은 아무것도 없는 포크를 찬열에게 가져다 댔고, 찬열은 당황한 나머지 “아무것도 없는데?”라고 답했다.
이에 카이는 답답한 듯 “먹는 것처럼 해줘야지”라며 “아이들과 잘 놀기 위해서는 아이들 시선에 맞춰서 받아줘야 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나은이 픽 당한 카이?’ 카이의 이러한 노력들 때문이었을까, 나은이는 연신 카이만 보면 해맑게 웃으며 좋아하는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심지어 평소 다른 사람이 자신의 머리에 손 대는 것을 싫어하는 나은이는 카이에게만큼은 머리카락을 맡기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는데…!
카이는 그 사실을 방송 이후에 알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팬들은 “나은이가 진짜 카이를 마음에 들어 했나 보다”, “나은이도 부럽고 카이도 부럽고”, “두 사람 케미 장난 아닌 듯”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