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난리라는 할매룩의 비밀

조회수 2020. 3. 27. 22: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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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가고 숙녀받고
이번 시즌, 패션 피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건 다름 아닌 크로셰다. 지난 시즌부터 일명 할매템으로 인기를 끌었던 크로셰가 이번 시즌엔 더욱 사랑스러워진 자태로 돌아온 것. 이 크로셰 트렌드의 일등 공신은 다름 아닌 케이트 스페이드 런웨이에 섰던 몰리 & 리스 블루테인 자매 인플루언서. 하늘 한 오간자 블라우스에 매치한 파스텔 컬러의 슬리브리스 니트 드레스는 여자들의 걸리시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충분했다.
하고 싶은거 다 해
코바늘 뜨개질 방식을 뜻하는 크로셰는 장인의 능력(?)에 따라 단순한 그물 셰이프부터 현란한 문양까지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무궁무진하다. 이번 시즌 브랜드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진 걸까? 다양한 컬러를 활용해 마치 정원을 보는 듯 아름다운 꽃과 풀잎을 형상화한 디올의 룩부터 꽃의 줄기와 물고기 등 해저 모습을 표현한 마르니의 룩까지, 장인들은 마음껏 솜씨를 뽐냈다.
우아한 당신을 위해
크로셰라고 다 걸리시한 무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쿨한 무드로도 소화가 가능하니까. 화려한 기교 없이 피시 넷 형태로만 짠 크로셰는 모던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보테가 베네타와 미쏘니의 롱 드레스가 바로 그것. 또한 펜디처럼 성글게 짜인 크로셰 아이템은 서머 시즌 휴양지에서 스윔 웨어 위에 레이어드하면 찰떡. 부드러우면서도 관능적인 룩이 완성된다.
사랑스럽게, 트렌디하게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크로셰 아이템은 룩의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다. 컬러풀한 베스트와 브라 톱은 전체적인 룩의 무드를 사랑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업그레이드해 준다. 특히 톱의 경우 크로셰 특유의 레트로 한 무드를 살려 롱보다는 쇼트한 기장의 크롭 탑이 더욱 트렌디해 보인다는 사실. 여행지에서는 과감히 한 가지 아이템으로, 데일리로는 얇은 블라우스와 레이어드해 연출해보자.
시작은 언제나 가방
크로셰 트렌드 입문자라면 작은 아이템부터 시작해보자. 모자나 브로치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있지만 가장 접근성이 쉬운 것은 바로 백. 가방 하나만 크로셰 아이템으로 바꿔도 밋밋했던 룩에 봄의 향기가 스며드는 느낌이다. 크로셰의 느낌을 충분히 살린 미니 백도 귀엽고, 장바구니처럼 큰 빅 백 또한 활용도가 높다. 단, 가죽처럼 단단하게 형태가 잡히지 않기 때문에 나눠진 수납공간은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Editor 강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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