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아우터 딱 하나만 사야 한다면?
조회수 2019. 10. 2. 22:00 수정
유러피언 감성
하나만 말하자면 이번 시즌 아우터는 무조건 케이프다. 모든 디자이너들이 케이프에 열광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담은 케이프를 앞다투어 내놨기 때문. 먼저 곱게 떨어지는 A 라인 케이프는 정석 오브 정석.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그 실루엣만큼이나 아무 옷에나 쓱 걸쳐도 단정하고 트렌디한 유러피언 룩이 완성된다. 올해는 미니 라인보다는 무릎까지 길게 떨어지는 길이가 대세이며 조금 더 센스를 발휘하고 싶다면 레오퍼드 패턴에 도전해보자.
한 마리 나비처럼
칼처럼 직선으로 떨어지는 A 라인과는 달리 풍성하고 유연한 곡선을 형성하는 오버 핏 케이프는 한 마리 나비처럼 우아한 실루엣을 만들어준다. 꼭 몸에 타이트하게 붙지 않아도 충분히 관능적이고 페미닌한 무드를 뽐낼 수 있다는 사실. 특히 카멜 컬러를 선택하면 부드러우면서도 품위 있는 고급진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이너를 아무리 껴입어도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필요할 때 쏙!
케이프만의 특별한 라인이 예쁘긴 하지만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다는 사실은 인정해야 한다. 코트가 많은 면적을 감싸줘 따뜻하긴 하지만 소매나 진동이 따로 없어 핸드백을 들거나 밥을 먹을 때 자유롭지 못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암 슬릿 디테일. 옷의 측면에 기다란 틈을 내, 필요할 때 손을 빼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이때 소매가 드러나는 톱과 케이프를 톤 온 톤으로 맞춰야 이질감없이 완벽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영화 속 존재감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의 펄럭이는 망토가 떠오르는 빈티지한 무드의 케이프. 이번 시즌 트렌드인 체크 패턴이나 에스닉 무드의 패턴을 선택하면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물론 드라마틱하게 존재감을 부각시켜준다. 또한 마치 담요를 두른 듯 따뜻하고 포근한 질감이 몸을 부드럽게 감싸줘 하루종일 이불 속에 있는 듯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베이직한 데일리 룩도 단번에 드레스 업해주는 잇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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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강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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