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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하숙’에 출연하며 새삼 놀라운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요리 천재’차승원. 그는 한국에서 가져온 엿기름 티백을 이요한 식혜를 시작으로 제육볶음과 해물, 고기 된장찌개, 쌈장과 미역국까지. 스페인의 재료와 한국의 재료를 모두 활용해서 거침없이 요리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잘생긴 얼굴은 기본, 모델 출신다운 길쭉길쭉한 길이와 완벽한 비율부터 요리까지 못하는 게 없는 차승원을 사로잡은 그의 아내에 대한 궁금증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남자, 차승원을 사로잡은 아내와 차승원의 러브스토리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 지금부터 알아보자.

차승원의 아내가 연상이라는 사실은 다들 익히 알고 있을 터. 차승원의 아내 이수진 씨는 1966년 생으로 1970년생인 차승원보다 4살 연상의 여인이다. 

이들의 첫 만남은 당시 무도회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당시 이수진 씨는 이화여대 2학년 재학 중이었고, 차승원은 고등학생 신분이었다고. 차승원이 아내에게 반한 이유에 대해, 어떤 면에서건 자신만만한 배짱이 좋았고 유난히 똑똑해 보이는 아내가 예뻐 보였다고 한다.  

첫 만남은 무도회장이었으나 결정적으로 다시 만난 것은 성당이라고 밝혔다. 친구 동생이 영세 받는다고 해서 간 성당에 그 동생 남자친구와 함께 있던 사람이 차승원이었다고 한다. 이때 차승원이 고등학생이라는 것을 안 이수진 씨는 나이 차이 때문에 고민했지만 그에게 끌렸음에 인연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당시 연상연하 커플이 흔하지 않았던 것은 물론, 너무 어린 나이에 시작한 사랑이라 양가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특히 이수진 씨의 친정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던 탓에 이수진 씨는 결국 집을 나오고, 차승원이 스무 살 되던 해 단칸방에서 살림을 차리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살림을 차린 후 차승원 부부는 도시가스 요금을 내지 못해 가스가 끊길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고 한다. 그 와중에 차승원이 군 입대를 하면서 생계유지를 위한 유일한 벌이였던 모델 일조차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다행히 방위로 군복무를 대신했던 차승원은 부대 상사들의 배려로 불침번을 선 다음날은 쉴 수 있다는 규정을 이용해 일정을 조정, 덕분에 쉬는 날을 이용해 모델 일을 병행했다고 한다.  

그런 모습에 아내 이수진 씨는 “어떻게 저 어린 나이에, 다른 남자들은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을 나인데, 많이 놀고 싶어 할 나이일 텐데 가정을 위해 봉사할 수 있나 하는 생각에 참으로 대견해 보였어요” 라며 자신의 에세이를 통해 당시의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연하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

차승원의 아내 이수진 씨가 집필한 에세이의 제목이다. 이 책은 차승원이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에 하이텔과 나우누리에서 모델 남편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노아엄마’라는 필명으로 꾸준히 올려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글들을 기반으로 쓰였다.

하지만 이 책이 이들 부부의 화근이 되었다. 지난 2014년 차노아의 친부라고 주장하는 조 씨라는 인물이 등장했고, 그는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사실이 공개됐다. 

조 씨는 소송 배경에 대해 “차승원 부부의 거짓말에 화가 났다”라며 이수진 씨의 에세이 ‘연하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에 담긴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차노아가 차승원과의 사이에서 낳은 친자인 것처럼 묘사돼 본인의 명예가 훼손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차승원은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22년 전 결혼하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 가족이 되었다.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도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솔직하게 공식 입장을 밝혔다.

차승원의 솔직한 고백 때문이었을까, 조 씨는 이후 이들 부부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하였다.

차승원이 방송에서 공개한 
'가족 바보' 면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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