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척하지 마 진짜 착한 화장품은 무엇?

조회수 2018. 7. 31. 15: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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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성분을 따져 고르는 것의 의미.

최근 뷰티 브랜드에서 제품을 소개할 때 강조하는 것이 있다. ‘화해 어워드’에서 수상한 제품이라거나 ‘화해’ 앱에서 순위가 높은 제품이라는 것. 올리브영에만 가봐도 화해 어워드 엠블럼이 붙은 제품이 많다. 사실 에디터조차도 화해에서 인증한 제품이라면 왠지 모르게 신뢰도가 상승한다. 뷰티 에디터 출신 유튜버 디렉터 파이는 화장품의 착하고 나쁜 성분을 분석해주는 걸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렇듯 요즘은 화장품 성분을 꼼꼼히 따져 고르는 추세인데 이는 과연 얼마나 의미 가 있는 걸까?

출처: ALLETS
화해 어워드 수상, EWG 그린 등급, 마일드 처방, 유해 성분 배제, 피부과 테스트 완료 등 말은 다르지만 모두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우리는 언제부터 화장품 성분을 꼼꼼히 따져 선택하기 시작했을까? 자신의 피부가 민감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국 여성 10명 중 6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정말 한국 여성들은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태어나는 걸까? 한국 여성들의 피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고 있는 건 아닐까? 사실 스킨, 로션, 아이크림, 에센스 등 피부를 좋게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제품을 바를수록 민감성 피부로 변할 수 있다. 특히 2중, 3중으로 자극적인 세안을 지속하는 경우 피부 천연 보습 인자나 세포 간 지질까지 모두 씻겨나가 피부 장벽을 파괴하고 민감성 피부로 변질된다. 또한 미세 먼지나 황사 등 환경오염도 민감성 피부를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출처: ALLETS
‘화해’가 뭐길래?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는 모바일 화장품 정보 제공 앱으로 2013년 론칭했다. EWG 등급과 대한피부과의사회 발표 자료 등을 토대로 화장품 등급을 측정한다. 2015년부터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한 리뷰와 3단계 자체 검증 과정을 거친 ‘화해 어워드’를 발표하고 있는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편.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구매하기 전 제품을 검색해 유해한 성분이 얼마나 들었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지만 그만큼 허점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천연 향, 인공 향을 구분 짓지 않고 향은 모두 유해 성분으로 분류하거나 화해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성분에 대해서는 위험하지 않다고 표시하는 것, 그리고 특정 성분이 얼마나 들었는지 모르는 채 무조건 좋거나 좋지 않다고 하는 것이 문제.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지만 화해 앱을 너무 맹신하지 말고 적당히 참고할 것을 권한다.

1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0 250ml 2만5천 원
세계 최초로 미셀 솔루션 기술을 적용한 클렌징 워터.
2 미샤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150ml 3만7천8백 원
히말라야 자색 보리와 배아 발효 원액을 90% 함유한 트리트먼트 에센스.
3 A24 프리미엄 썬 프로텍션 크림 SPF 50+ PA+++ 60ml 3만8천 원
유기농 알로에 베라즙을 함유한 순한 자외선 차단제.
4 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시카 레스큐 거즈 패드 100ml 2만2천 원
민감해진 피부를 즉각 진정시키는 시카 패드.
5 더 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후레그런스 미스트 100ml 2만1천 원
인공 사향으로 만든 은은한 머스크 향의 보디 미스트.
6 그라운드플랜 24H 시크릿 미스트 플러스 60ml 2만2천 원
정제수 대신 위치하젤 추출물로 채운 고농축 미스트.
출처: ALLETS
화장품도 미니멀리즘이 대세
전 성분표를 보면 가장 앞에 써 있는 것이 그 제품에 가장 많이 함유된 성분이고, 끝으로 갈수록 함량이 적은 것이다. 이때 피부에 별로 영향을 끼칠 것 같지 않은 1% 미만의 성분까지 따지는 게 옳을까? 와인 피부과 김홍석 원장은 알레르기 반응이나 민감성 피부가 심한 경우라면 1% 미만이라고 하더라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민감성 피부 환자들에게는 제품 사용을 최소화하라고 권합니다. 어떤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했을 때 문제가 발생하는지 쉽게 파악하기 위해 최소한의 제품만 사용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해가는 과정이 필요하죠. 많은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일수록 리스크가 높아집니다.”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모든 성분을 따져 선택할 수는 없다. 하지만 꼭 주의해야 할 성분 3가지는 기억하자. 향료, 인공색소,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포름알데히드 등의 방부제 성분이다. 이러한 성분은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 발생을 높이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1 러쉬 울트라밤 45g 2만4천 원
호호바씨 오일, 칸데릴라왁스, 프로방스 장미꽃 왁스 3가지 성분으로 만든 멀티 밤.
2 유리아쥬 제모스 토너 250ml 2만8천 원
온천수, 히알루론산 등 8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건성용 보습 토너.
3 DHC 올리브 버진 오일 30ml 5만 원
100% 천연 올리브 오일을 담은 페이스 오일.
4 듀이트리 미니멀 딥 마스크 27g 3천3백 원
자작나무 수액과 정제수 등 9가지 성분으로 만든 마스크 팩.
5 아벤느 똘레랑스 엑스트렘 에멀전 D.E.F.I 50ml 3만7천 원
아벤느 온천수, 스쿠알란 등 8가지 성분이 담긴 무방부제 로션.
6 닥터브로너스 오가닉 코코넛 밤 60g 2만3천 원
코코넛 오일, 올리브 오일 등 7가지 성분을 함유한 멀티 밤.
출처: ALLETS
복잡하고 어렵다면 EWG를 확인할 것
EWG 등급이란 미국의 비영리 환경 단체가 화장품 성분을 토대로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것으로 안전도에 따라 녹색, 주황, 빨강 등 총 10등급으로 분류한다. 녹색에 가까운 등급일수록 순한 제품이라는 뜻이다. 일반 소비자가 화장품의 성분을 모두 알 수 없기 때문에 EWG 등급을 참고하여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무조건 맹신하는 것은 금물. 1, 2등급을 받은 제품이라도 아직 안전성이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성분에 대한 연구 데이터가 없거나 너무 적어서 1, 2등급으로 정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로 인해 1, 2등급 제품을 사용하고도 피부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등급만 보고 제품을 구매하기보다는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다.

1 원더바스 슈퍼 베지톡스 클렌저 200ml 1만8천 원
EWG 안심 등급 원료와 70가지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순한 클렌저.
2 CNP 아토솔루션 C1 베리어 크림 120ml 3만8천 원
피부와 유사한 C1 성분을 함유한 저자극 보습제.
3 어퓨 마데카소사이드 시카 겔 50ml 1만3천 원
EWG 그린 등급 원료만 사용해 손상된 피부를 건강하게 개선시키는 크림.
4 아이소이 모공까지 털렸다! 수분만 남긴 클렌징 폼 75ml 3만2천 원
작고 부드러운 미세 거품이 피부 속 노폐물을 씻어내는 폼.
5 에이프릴스킨 BTTN 블루 미네랄 앰플 50ml 2만2천 원
18가지 유해 성분은 빼고, EWG 그린 등급 성분으로 채운 저자극 앰플.
6 헉슬리 스테이 선 세이프 35ml 2만8천 원
로션처럼 부드럽게 발려 끈적임 없이 마무리되는 자외선 차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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