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리스, 거지존이 바캉스 레전드 헤어되는 꿀팁
바캉스를 앞두고 헤어스타일이 고민이라면? 물에서도, 물 밖에서도 언제든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는 팁이 있다. 올여름 시도해보면 좋을 3가지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 패션 아이템을 활용한 팁을 참고할 것.
도시적이고 세련된 #슬릭헤어
런웨이나 레드 카펫에서 봐왔던 슬릭 헤어를 올 시즌엔 리얼 웨이에서도 자주 볼 수 있을 듯. 젤을 발라 뒤로 넘긴 듯 두상에 쫙 달라붙는 이 스타일이 사실은 바캉스 헤어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사실! 가르마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는데, 두상의 단점을 드러내는 5:5나 6:4보다 2:8이나 1:9정도의 비율로 연출해볼 것. 포마드를 살짝 바른 뒤 촘촘한 빗으로 결을 살리며 고정시키면 되는데, 이때 머리카락을 뒤로 넘긴다는 느낌으로 빗는 것이 팁. 머리를 위쪽으로 쓸어 넘기듯 고정시키면 자연스럽게 정수리 볼륨감도 살릴 수 있다. 롱 헤어는 귀 옆까지 깔끔하게 고정시키고 뒷머리는 마른 상태로 풍성하게 두어야 촌스러워지지 않는다. 어깨에 닿지 않는 짧은 기장은 옆머리를 고정시키고 남은 포마드가 묻어 있는 빗으로 뒷머리를 살짝 쓸어주는 정도로 마무리할 것. 풀 메이크업을 매치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브로나 입술 중 한 곳에만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바람에 흩날리듯 고급스러운 #블로우헤어
리얼 웨이와 바캉스 룩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어 물에 들어가지 않고도 시티 바캉스를 즐기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스타일. 드라이 단계부터 모발이 눕지 않도록 뿌리를 살려주는 것이 포인트다. 조금 원초적이지만 고개를 숙이고 말리는 것도 볼륨 살리기엔 효과적! 드라이가 끝나면 큰 브러시로 머리가 엉키지 않을 정도로만 툭툭 빗고 볼륨 헤어 미스트를 사용해 전체적인 볼륨을 살린다. 굵은 컬을 더하면 고급스럽고 시크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을 것. 반면 사랑스러운 무드를 더하고 싶다면 앞머리 스타일링에 힘쓰자. 아이론으로 앞머리를 가닥가닥 꼬아 컬을 만든 뒤 엄지와 검지에 왁스를 소량 묻혀 비비듯이 텍스처를 만들어주면 쉽다. 한 올 한 올 부드럽게 날리는 머리카락이 얼굴에 달라붙지 않도록 베이스는 보송보송하게 연출하는 것도 잊지 말자.
젖어도 스타일리시한 #웨트헤어
지금 막 수영장에서 나온 듯 물기가 가득한데 어딘가 멋이 느껴진다고? 이것 역시 치밀하게 계산된 스타일이다. 솔트 스프레이를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고루 뿌린 뒤 성긴 브러시로 머리의 윗부분만 빗어줄 것. 전체적으로 헝클어진 듯 연출하는 게 핵심이다. 젖은 느낌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오일 에센스를 모발 아래부터 듬뿍 발라줄 것. 손으로 머리카락을 잡고 구기듯이 텍스처를 만들어주면 막 타월 드라이를 마친 듯 리얼한 웨트 헤어를 완성할 수 있다. 매끈한 윤광 메이크업과도 특히 잘 어울리는데, 리퀴드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파운데이션에 소량 섞어 바를 것. 보디 역시 보디 전용 하이라이터를 발라 매끈하게 연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