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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SNS 스타 도그에 이어 이번엔 스타 캣으로 돌아왔어요. 수많은 팔로어를 거느린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인스타그램 스타 고양이 계정을 소개할게요. 랜선 집사 여럿 울린, 글로벌 냥 주인님을 만나보세요~

@글룸피 2.4백만
심술맞은 표정이 매력적인 글룸피. 글룸피는 영어로 우울한, 화난 등을 뜻해요. 이름에 걸맞게 쭉 찢어진 눈과 한껏 내려간 입이 심술 난 듯 정말 귀엽죠? 하지만 글룸피의 뚱한 표정뒤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답니다. 바로 선천적으로 가진 왜소증 때문에 부정교합 증상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많은 랜선 집사들의 충성 덕분에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장애를 딛고 스타가 된 글룸피는 각종 광고를 섭렵한 것은 물론 워싱턴 D.C의 마담 투소엔 글룸피의 밀랍 인형도 전시돼 있을 정도라고!

@코비 1.2백만
전생에 지구를 구한 건가요? 호수같이 오묘하고 깊은 눈을 가진 코비. 마치 눈에 신비로운 지구가 담겨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주인이 코비의 예쁜 모습을 혼자만 보기가 아까워 SNS계정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유명 반려묘가 된 코비. 하얀 털과 대조되는 파란 눈동자, 그리고 선명한 아이라인 덕분에 덕질하는 집사가 수두록하다고 해요. 일명 ‘세젤예’ 고양이 코비는 비리티시 숏헤어 종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참치라고 하네요.

@스즈메 59.8만
아이돌계에 아이린이 있다면 고양이계에는 스즈메가 있어요. 동그란 눈, 쫑긋한 귀, 핑크색 코까지, 모든 걸 다 가진 아이돌 고양이의 교과서 스즈메. 스즈메는 일본어로 참새라는 뜻이에요. 이름처럼 참 착고 앙증맞죠? 2015년에 태어나 올해 4살이 되는 스즈메는 원래 유기묘였지만 현재의 주인을 만나 많은 팔로워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는 인기 반려묘가 되었어요. 심지어 일본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앱인 ‘라인’에 스즈메 테마와 이모티콘이 나올 정도라니, 스즈메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죠?

@헤밀톤 80.8만
카푸치노 거품 묻은 거 아니고요~ 크림 묻은 거 아니고요~ 콧수염 모양으로 하얀 털이 난 헤밀턴. 보고도 못 믿겠다고요? 독특한 수염 때문에 ‘힙스터 고양이’, ‘살바토르 달리 고양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아이는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데요, 헤밀턴은 원래 유기묘였지만 동물 구조 단체의 회원이었던 개그맨 제이 스토를 만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해요. 이제는 SNS 스타이자 고양이 용품 모델까지 된 묘생역전 고양이랍니다.

@로키 33.4만
글룸피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화난 고양이 로키. 부릅뜬 눈과 찡긋한 송곳니가 귀여운데요, 일명 뱀파이어 냥이라 불리는 이 녀석, 하지만 성격은 얼굴과는 반대로 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몰라요~ 길냥이였던 로키는 동물 보호센터에서 현재의 주인을 만나 현재 미국 포틀랜드에 살고 있어요. 으르렁거리는 모습에서 따온 이름인 로키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사신의 이름이라고 하네요.

@먹이 8.1만
먹구름을 닮은 회색 털이 매력적인 먹이. 아이같이 동글동글한 얼굴과 뾰루퉁한 표정이 바로 입덕 포인트에요. 2012년 생으로 올해 7살이 된 수컷 페르시안 고양이 먹이는 현재 한국에 살고 있고 항상 금빛 방울 목걸이를 하고 있답니다. 먹이 계정의 특징은 입덕을 부르는 먹이의 사랑스러운 표정 뿐만아니라 게시물마다 상황에 어울리는 주인의 센스 가득한 워딩을 보는 것이 또 하나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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