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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S 슈즈 트렌드, 앞코가 뭉툭해야 제맛

조회수 2021. 2. 4. 02: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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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장을 열어 구두의 앞 코를 살펴보자. 구두의 모양을 결정짓는 라스트가 둥근 것이 있다면 앞쪽으로 꺼낼 때가 됐다. 지난 시즌까지 보테가 베네타가 쏘아 올린 스퀘어 토가 SPA 시장에 넘어와 트렌드를 선두했지만, 이번 2021 S/S 시즌에는 뭉툭하다 싶을 정도로 동그란 슈즈가 컬렉션에 대거 등장했다. 

출처: imaxtree
루이 비통

루이 비통 


루이 비통을 상징하는 흔한 로고 하나도 보이지 않지만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나막신과 같은 둔탁한 셰이프는 캔디 컬러의 파스텔 톤으로 가벼운 뉘앙스를 살렸다. 안정감 있는 굽과 발등의 밴딩으로 재미 요소를 가미한 것도 눈여겨 볼 요소. 뭉툭하지만 발 끝이 바이킹처럼 위로 솟아있어 지루해보이지 않는다. 



출처: imaxtree
샤넬

샤넬


샤넬은 클로그라 불리는 미니멀한 실루엣의 나막신 형태를 변형했다. 두툼한 뒷굽은 두꺼운 밑창에 비하면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높이를 지녔다. 밑창과 갑피 사이의 이음새를 코르크 소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들었고, 샤넬을 상징하는 CC로고만 남겼다. 뭉툭하게 발을 감싸면서 발등을 모두 감싸는데다가 말랑하고 유연한 소재 덕분에 마치 양말을 신은 듯 편안함은 덤이다. 

출처: imaxtree
크리스토퍼 케인

크리스토퍼 케인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앞 코의 글리터가 움직인다. 어릴 적 인형 놀이를 연상케 만드는 디자이너의 위트가 돋보이는데, 아몬드 힐이라 불리는 굽이 더해져 화려함이 배가된다. 누드 컬러 가죽에 실버 글리터는 화사하고 더워보이는 느낌이 없어 봄에 착용해도 스타일리시하다. 

출처: imaxtree
에르메스

에르메스 


매 시즌마다 실용적인 아이템으르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고 만들어내는 에르메스. 이번에는 슈즈에서 트렌드를 이끌어냈다. 가죽을 매끄럽게 가공한 뒤, 나무로 굽을 만들고 스터드로 이음새를 견고하게 만든 것. 뒷꿈치가 드러나지만 발등은 전부 덮어 노출을 최소화 했고, 로고는 가죽을 한겹 덧대어 쉽게 벗겨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Contributing Editor 황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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