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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배우 총출동
대본 없는 독특한 공연 <낫심>

그 공연 어땠어? 연극 <낫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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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공연 작성일자2018.04.17. | 1,894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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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좀 어때요.”

“엄청 떨려요.”


무대에 선 배우가 이 같은 고백을 했다.

도대체 무슨 공연일까?

손모아기도

지난 10일 개막한 

연극 <낫심>에 출연한 

배우 전석호의 소감이다. 


<낫심>은 대본과 

사전 연습이 없는 독특한 공연 형식과, 


유준상·문소리·진선규·박해수·한예리 등 

스타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몰고 왔다.


이란 작가 낫심 슬리만푸어가 

자신의 모국어인 이란어로 쓴 대본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공연 당일 무대에서

 배우들에게 전달돼 진행된다. 


자신의 작품을 모국에서 공연할 수 없는 

작가의 개인사 때문에 시작된 

이 공연은 매일 밤, 새로운 배우들을 통해 

작가의 이야기를 대신 전한다.

무지놀랐다

무대 소품은 단출하다. 

배우 이름이 붙어있는 상자. 

흰색의 스크린, 책상과 의자.

 스탠드 마이크가 전부다. 


공연 시작 전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고, 

가운데 무대를 두고 

삼면이 객석으로 변신했다. 


약속 시간이 되자 스태프가 나와 

연극의 규칙에 대해 설명하고, 

오늘의 배우를 소개한다. 


스태프가 객석으로 돌아가 자리에 앉으면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된다.


부탁해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배우도 관객도 모두 처음 만나는 

이 난감한 상황. 


도대체 어떤 일이 펼쳐질까? 


배우는 봉투에 든 대본을 꺼내어 읽고, 

작가의 지시 사항에 따른다. 


작가가 만들어 놓은

 규칙대로 공연은 흘러가고, 

배우와 관객은 

묘한 이 상황에 집중하게 된다.


긁적긁적

1막에서 

작가와 배우는 함께 차를 마시고, 

작가에게 알려주고 싶은 한국어, 

배우가 아는 

가장 로맨틱한 문장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조금씩 친밀감을 쌓는다. 


그 과정에서 관객들은 


배우의 

친근하고 솔직한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작가는 배우의 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2막에서는

 작가 낫심이 직접 무대 위로 등장한다. 

배우와 관객은 

처음 들어보는 이란어를 함께 

연습하고 말하며, 

낫심에게 한 발짝 가까워진다. 


공연은 마지막에 가서 

앞서 차곡차곡 쌓아놓은 친밀감을 

공감대로 바꾸고 

뜻밖의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낯선 언어가 주는 놀라운 경험이다. 

작가의 이름이자 작품명인 낫심의 뜻인

 '산들바람'의 의미가 이해되는 순간이다.


훌쩍훌쩍

앞으로 남은 공연에는 

진선규, 문소리, 유준상, 박해수 등 

영화와 TV에서 활약하는 

스타 배우들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 


그들을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공연의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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