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도 많고 속 터지는 팀장들, '가상회식'에서 나눈 대화는?

조회수 2021. 1. 21. 10:48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모일 수 없는 요즘, 속 터지는 팀장들의 '가상회식'을 구성해봤습니다. 답답하신 분들은 이 글을 보시며 맘을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맥주 한 잔 곁에 두시고, '음주열독' 환영합니다. ^^



오늘은 회사 밖에서 알고 지내던 팀장 세 명의 회합이 있는 날입니다. 스터디 모임을 함께 하는 멤버들이지요. 대략적인 프로필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전무님 때문에 너무 괴롭네요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다들 쓴 소주잔을 한 번에 털어 넣습니다. 빈 잔을 보며 구 팀장은 잠시 멍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구 팀장은 한숨을 몰아쉬면서 소주잔을 비웠습니다.

대들었더니 '능력 없는 팀장' 취급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구 팀장은 다시 소주잔을 비웁니다. 장 팀장은 안주를 권하네요.

사장님도 내 편이 아니었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장 팀장이 머쓱하게 잔을 채우고, 셋은 다시 건배합니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한참 동안 셋은 말이 없었습니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소주가 나오고 다시 잔이 채워졌습니다.

병목은 항상 위에 있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이 과정은 우리 상무님부터
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대외적으론 청렴을 강조하지만 뒤에선...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30대 팀장도 팀원들에겐 ‘꼰대’

한참을 듣고만 있던, 장 팀장이 조심스레 말문을 엽니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구 팀장에게 쏠렸던 시선은 이제 장 팀장에게로 간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팀장 이후의 꿈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팀장으로 산다는 건' 연재를 마칩니다. 30주 넘는 시간 동안 팀장님과 소통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의 공감과 고민이 담긴 댓글에 답하면서 저 역시 위로받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꽃 피는 봄이 오면 책으로 엮여진 <팀장으로 산다는 것>을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아울러, 책이 나올 즈음 새로운 소재의 연재를 시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좋은 주제가 있다면 어떤 제안도 환영합니다. 여러분들의 건승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l 필자 김진영 (jykim.2ndlife@gmail.com)

l 정리 인터비즈 박은애

대학에서 문학을, 대학원에서 경영을 전공했다. 22년 동안 대기업 중견기업 벤처 공공기관 등을 거치며 주전공인 전략기획 외에 마케팅 영업 구매 인사 총무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현재 개도국 전자정부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성장과 발전은 끝이 없음'을 신조로 삼고 있으며, 코칭과 강의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현재 에서 '팀장으로 산다는 건'을 연재 중이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