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외출장 자주 가시나요? '이것'만은 꼭 짚고 가세요!

조회수 2019. 11. 10.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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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많은 기업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해외에 진출할 수단을 찾는 것은 물론, 해외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과거와 비교해 해외 진출의 장벽은 낮아진 셈이다. 특히 외국에 있는 지사나 협력사와 화상회의로 쉽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협업 효율 역시 높일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이 현지 사정을 제대로 느끼고, 믿을 만한 협력사를 찾고, 새로운 현지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는 담당자가 해외를 직접 방문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열리는 대규모 학술대회나 토론 등에 참석해 전세계 시장 흐름이나 법적/제도적 동향을 파악해야 급변하는 상황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그만큼 기업에게 출장은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 중요한 업무다.

외국 출장에 있어 가장 먼저, 그러면서 가장 꼼꼼하게 체크해야 할 것이 바로 항공/비행이다. 해외 출장이 잦은(혹은 잦아질) 직장인에게는 비행기 역시 하나의 업무공간이 된다. 일반석과 비교해 넓은 공간에서 노트북을 놓고 업무를 하는 것은 물론, 휴식 역시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긴 비행 시간 동안 체력을 유지하면서도, 현지에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에티하드 A380 항공기

가령 인천-아부다비 노선으로 취항 중인 에티하드항공 A380 기종은 이러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보다 약 20% 넓은 '비즈니스 스튜디오' 좌석을 갖추고 있다. 내부 수납공간이나 대형 보조 탁자 등을 통해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신장에 따라 좌석을 늘이거나 줄일 수 있고, 마사지 기능도 이용해 여행 시 피로를 풀 수 있다. 비즈니스석 이상에는 무료 와이파이(90MB)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메신저로 업무 관계자에게 연락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 에티하드항공은 장시간 비행 시 신체 리듬을 유지하도록 언제든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식사를 제공한다. 업무 출장과 가족여행을 병행하는 고객을 위해 항공기 안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플라잉 내니 서비스(Flying Nanny Service)’도 출장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도착 후 바로 업무를 시작하는 일정이라면 공항 도착 라운지에서 샤워 및 드라이 클리닝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부 공항은 도착 로비로 나오기 전 도착 라운지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으며, 항공사에 따라 특정 등급 이상의 좌석을 탑승할 경우 도착 라운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에티하드항공 퍼스트 클래스

앞서 언급한 에티하드항공 A380 탑승객은 경우 비즈니스석 이상을 탑승한 경우 아부다비 국제공항 도착 라운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례다.

여기에 추가로, 비행 마일리지(Etihad Guest Miles)나 업그레이드 구매/입찰 등을 통해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예약할 수 있고, 출장 예산에 맞춘 공항 환승 차량 지원 등도 제공된다.

한편 해외 출장은 한국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업무나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현지 관계자와 연락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 있는 팀과도 꾸준히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 네트워크 연결이 필수다.

우리나라는 어디서든 와이파이를 이용해 네트워크에 쉽게 접속할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출장 시에는 현지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따로 준비하는 이들도 많다.

출국 전 이동통신 해외로밍 서비스는 필수!

최근에는 이러한 선택지가 늘어 자신에게 더 편하고 유용한 방식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현지에서 유심과 데이터를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해외 이동통신사의 유심을 구매하고, 단기간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유심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전화번호로 전화를 수신할 수 없지만, 해외에서는 보통 메신저를 이용한 음성 통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자신이 가입한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현재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식이다. 비용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자신의 출장 일정에 맞출 수 있는 요금제 종류가 다양해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특히 최근까지 데이터 로밍 관련 서비스의 질이 꾸준히 개선됐으며, 로밍 시 무료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는 물론, 해외 일부 국가에서도 국내 요금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통신사나, 5G 요금제 가입 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도 있다. 이 밖에도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로밍 에그(포켓 와이파이)’ 단말기 등을 통해 여러 사람이 좀더 저렴한 비용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LTE 데이터 로밍 및 파파고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포마크 ‘에그톡’

해외에서 데이터를 쉽게 사용하기 어려운 것처럼,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에 전원을 공급 또는 충전하는 것 역시 만만치 않다. 우선 콘센트 규격(전류/전압 규격)이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 국가에서 사용하는 어댑터나 여행용 멀티 어댑터를 챙겨야 한다.

여행용 멀티 어댑터의 경우 하나로 여러 국가 규격에 맞춰 사용하기는 좋으나, 콘센트에 플러그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단일 어댑터와 멀티탭을 휴대하는 것이 편하다.

아울러 보조배터리 역시 좋은 수단이다. 최근에는 10,000 mAh가 넘는 고용량 보조 배터리도 흔한 만큼, 스마트폰을 두세 번 완전 충전할 수 있고, 특히 USB로 전원을 공급하는 PD 규격 보조배터리는, 이를 지원하는 노트북도 바로 충전할 수 있어, 현지 이동 중이나 컨퍼런스 중에도 노트북을 충전하며 사용할 수 있다.


단, 160Wh를 초과하는 배터리는 기내에 반입할 수 없음을 기억하라. (Wh:와트시 = Ah:용량 x V:전압)

끝으로, 현지에서 렌트카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교통 수단 역시 이만저만한 고민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 대중교통이 훌륭히 제공되는 나라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대중교통만으로는 원활하게 이동하는데 무리가 있다.


이때는 차량 공유 서비스나 택시 호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우버’나 ‘리프트’를 예로 들 수 있으며, ‘디디추싱(중국)’, ‘그랩(동남아시아)’, ‘마이택시(유럽)’, ‘카림(중동)’ 등 나라나 지역에 따라 대표 서비스가 다르니 사전에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출처: 택시 호출 앱을 확인한다
현지에 맞는 차량 공유
글 / IT동아 이상우 (sw@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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