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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는 가족이니까, "다른 고양이는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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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4명이 모이면 그중 한 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8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이를 낳지 않고 반려동물만 키우는 부부나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보고서는 이들 2인 가구나 1인 가구의 비중이 2015년 기준 15.5%, 27.2%에서 2025년이 되면 각각 20.7%와 31.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의 전망이 맞다면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 수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관련 산업의 성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반려동물 용품 시장을 주목할 만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가구당 반려동물 관련 물품의 월평균 지출액은 최근 5년간 9.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반려동물 용품 시장의 성장 속에 IT 기술을 활용한 용품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건강체크 밴드, 로봇 장난감, 위치추적기, 스마트 화장실 등이 대표적 예다.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ICT 기술 등이 용품에 결합되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이른바 '펫 테크(Pet Tech)' 시장이다.

'펫 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zation) 문화'가 이끄는 펫 테크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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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테크 시장이 성장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일단, 기술의 발전이 선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기술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문화다. 팻 테크 역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은 바로 '펫 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zation)' 문화다. 펫 휴머나이제이션이란, 반려동물을 인간처럼 대하고 남부럽지 않게 키움으로써 반려동물이 누리는 문화가 점차 사람이 누리는 것과 닮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전에는 반려동물의 배식이나 건강에 관심이 많았다면 이제는 사람처럼 반려동물의 의식주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다. 반려동물을 단순히 '키우는 동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사는 가족'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의 '웰빙 라이프'를 위해 더 좋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는 자연스레 신기술이 접목된 테크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대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펫 테크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 중이다. 그중 가장 큰 시장은 미국이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에 따르면 2017년 펫 테크 시장의 생산규모는 1억 9,700만 달러로 9,200만 달러였던 2016년 전년 대비 113% 성장했고 향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펫 테크 제품 역시 더욱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에 따르면, 펫 테크 제품은 훈련용 도구, 건강관리 및 추적, 자동화 용품, 장난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로 구분되는데 이 중에서도 반려동물의 안전과 건강, 동시에 편리함을 주는 제품이 인기가 많다.

강아지도 기술을 입는다, '반려동물용 웨어러블'
FitBark의 제품, 제품을 착용한 강아지
출처FitBark의 제품(좌), 제품을 착용한 강아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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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개국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의 FitBark는 반려동물의 활동량, 수면의 질, 이동거리, 칼로리 소모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측정하는 웨어러블 제품을 판매한다. 작고 컬러풀한 이 제품을 목걸이처럼 반려동물의 목에 착용하고 'Fitbit'이라는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반려동물의 상태를 차트로 확인할 수 있다.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담당 트레이너나 수의사와 공유해 효율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의 연동

출처FitBark

큰 고양이들과 작은 강아지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Sure Petcare의 Microchip Pet Door엔 마이크로칩(Microchip)을 인식하는 리더(reader)가 접목되어 있다. 따라서, 등록된 반려동물의 마이크로칩이나 RFID 태그에만 제한적으로 문이 열린다. 마이크로칩 리더는 출입구 외부에만 내장되어 있어 내부에서 나가는 건 어느 동물이나 가능하지만,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올 땐 칩이 인식된 반려동물만 가능하다. 또한, 원하는 특정 시간에 원격으로 문을 잠그거나 해제할 수 있고 반려동물이 출입구를 통해 출입할 때마다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온도 조절 가능한 스마트 반려동물용 침대

Petrics Smart Pet Bed

출처Petrics

Petrics의 Petrics Smart Pet Bed는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게끔 가열 및 냉각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반려동물용 스마트 침대다. Petrics Smart Pet Bed는 온도 조절뿐만 아니라 내장된 스케일을 통해 반려동물의 체중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반려동물의 품종과 지리적인 위치, 기존의 의학적인 상태에 따라 반려동물에게 적합한 온도를 자동으로 제공받을 수 있고 수동으로도 조정이 가능하다. Petrics Health & Nutrition 앱으로 연동이 가능하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위해 인기 있는 스마트홈 제품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제품은 소형, 중형, 대형 사이즈의 반려동물을 위해 3가지 크기로 제공된다. 내구성이 뛰어남과 동시에 편안한 안락함을 제공하고 패딩 처리된 쿠션은 세탁기로도 세탁이 가능하다. 이들이 만든 스마트 침대는 따뜻한 온도가 필요한 노령의 반려동물이나 부상을 당해 적절한 온도 유지가 필요한 반려동물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다.

퍼즐을 풀면 간식이 나온다 "스마트 반려동물용 장난감"
CleverPet의 간식 배급 장난감
출처CleverP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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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verPet의 Hub는 게임을 통해 간식을 배급하는 반려동물용 장난감이다. 3개의 터치패드에 들어오는 불을 이용한 퍼즐 게임인데 게임의 종류는 다양하다. 간단한 게임으로는 불이 들어오는 패드를 터치하거나 몇 개의 패드를 연속적으로 터치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좀 더 복잡하게는 불이 들어오는 여러 패드들 중 가장 밝은 패드를 찾는 경우와 여러 가지 색상의 불이 들어오는 패드를 터치해 같은 색상으로 일치시키는 게임이 있다. 특히, 마지막 게임의 경우 패드를 누를 때마다 다른 색깔의 불이 들어오는데 해당 패드의 색상이 다른 패드의 색상과 일치할 때까지 터치하면 간식을 얻을 수 있다. 색 조합은 24가지가 넘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CleverPet 앱과 연동하면 앱을 통해 플레이 타임을 조정할 수 있고 원격으로 게임의 종류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의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반려동물이 먹는 음식의 양을 추적할 수 있다.

초록불 들어올 때만 밥 줄 수 있는 "스마트 반려동물용 급식기'

Obe 사의 ProBowl 제품

출처Obe 유튜브 캡처

Obe의 ProBowl은 효율적인 반려동물 배식을 위한 스마트 반려동물용 급식기다. 제품과 앱을 통해 반려동물의 나이, 품종, 활동 수준 등을 바탕으로 적당한 배식량을 계산한다. 이를 바탕으로 그릇에 사료를 담았을 때 적당량인지 아닌지를 색깔로 구분해준다.



예를 들어, 빨간불이 들어오면 사료량이 너무 과하다는 것이고 초록불이 들어오면 적당함을 의미한다. 또한, 반려동물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저장된 ProBowl 앱의 스마트 베이스를 통해 언제 사료를 먹었는지 알 수 있다. 사료를 누가 줬는지 혹은 주지 않았는지 기억하지 못할 경우엔 그릇의 버튼을 클릭해 빨간불이 들어오면 이미 사료를 먹었음을 뜻하고 초록불이 들어오면 줘도 된다.

ProBowl의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반려동물의 사료, 물 섭취량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반려동물이 과도하게, 혹은 너무 적게 물과 사료를 섭취하면 앱의 알림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ProBowl 앱은 사용자가 어느 정도 사이즈의 사료를 구매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이 사료를 주는지 데이터를 갖고 있어서 아마존(Amazon) 과의 연동을 통해 자동으로 사료를 재구매한다.

반려묘를 위한 자동 화장실
라비봇 화장실
출처LavvieBot 홈페이지, LavvieBot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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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주)골골송작곡가'에서 제작한 'LavvieBot(라비봇)'은 자동으로 고양이의 배설물을 청소하고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자동 화장실이다. 고양이가 배변을 한 후 사용자가 설정한 대기시간(20분~2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청소를 시작한다. 배설물을 청소하는 갈퀴와 배변 베드가 오염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또한, 약 6.5L의 모래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는 모래통이 있어 소모된 모래만큼 자동으로 모래를 보충해준다.

또, PurrSong 앱과 연동하면 제품 내부의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배설물 저장통이 가득 차거나 모래 저장통의 모래가 부족해지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특히, 모래 저장통의 모래가 부족할 경우 알림과 함께 바로 주문할 수 있는 '모래 간편 구매' 기능을 제공한다. 앱이 제공하는 기능은 이뿐만이 아니다. 고양이의 배설 횟수와 시간을 기록하는데, 만일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사용한다면 체중 500g 이상 차이가 날 경우 고양이를 식별하여 배설 활동 정보를 각각 제공해준다. 또한, 작동 시 소음이 26.5dB(데시벨)로 작아 민감한 고양이들이 사용하기에도 용이하다.

인터비즈 김동섭, 장재웅
inter-bi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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