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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is coming

폭염은 못 피해도 전기료 폭탄은 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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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조성준: 경제신문 기자. 소소한 재테크에 재미를 느낀다.

최근 몇 년간의 여름은 조금 이상했다. ‘사상 최악 폭염’이란 신기록은 1년에 한 번씩 깨졌다. 작년 여름엔 대구뿐 아니라 전국 곳곳의 기온이 40도를 돌파했다. 말 그대로 한반도가 부글부글 끓었다. 어쩌다가 기온이 35~36도로만 내려가도 사람들은 “오늘은 선선하다”라며 행복해했다. 


폭염에 지친 사람들은 전기료 고지서를 보고 다시 한 번 얼굴을 찡그려야 했다. 수도, 가스와 달리 전기료는 누진제가 적용된다. 여름처럼 전기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기간엔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매년 여름마다 ‘전기료 폭탄’은 사회적 이슈다. 올해도 이미 폭염은 시작됐다. 우리는 다른 계절보다 전기를 많이 쓸 것이다. 어쩔 도리 없는 이 더위 속에서도, 조금이나마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전기 포식자’ TV셋톱박스



‘냉장고 자주 열지 마라’, ‘안 볼 땐 텔레비전 꺼라’, ‘에어컨은 적정 온도에 맞춰라’. 모두 전기 요금 절약을 위한 조언이다. 하지만 이젠 이 조언들은 조금 무색하다. 최신 냉장고, 텔레비전, 에어컨은 과거와 비교해 전력효율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보지도 않는 텔레비전을 종일 켜놓았더라도 전기료 폭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정작 전기를 마구 잡아먹는 포식자는 따로 있다. 텔레비전 밑에 놓인 TV셋톱박스가 주범이다. 콘센트에 꽂혀진 전자기기는 전원을 켜지 않아도 전력을 소비한다. 이것을 대기전력이라고 말한다. 셋톱박스 대기전력 소모량은 텔레비전과 비교해 최소 수십 배, 최고 수백 배에 달한다. 한 달간 셋톱박스 전원을 전혀 켜지 않더라도 소모되는 전력량은 대략 3천~4천 원어치다. 셋톱박스 못지않게 대기전력이 높은 기기에는 와이파이 공유기도 있다. 이제부터 외출할 때라도 셋톱박스와 와이파이 공유기 전원을 차단해보는 건 어떨까. 그렇게 아낀 돈으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올해 여름을 견뎌보자.




어떤 멀티탭을 쓰시나요?

어느 가정에서나 멀티탭은 필수 아이템이다. 하지만 동시에 쉽게 간과하는 용품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은 멀티탭을 ‘반영구적 제품’으로 여긴다. 동네 슈퍼에서 구매한 값싼 멀티탭도 고장 나지 않는 한 10년 가까이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멀티탭은 소모품이다. 오래된 제품일수록 내구성이 떨어지고, 과부하에 걸릴 위험도 높다. 안전을 위해서도 일정 주기마다 낡은 멀티탭은 꼭 교체해야 한다. 


멀티탭을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각각의 콘센트 옆에 개별 전원 스위치가 달려있는 멀티탭이 있다. 해당 콘센트에 연결된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땐 스위치를 꺼놓으면 된다. 그러면 불필요한 대기전력 소모를 아낄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허리를 숙이고 일일이 전자기기 사용 유무에 따라서 스위치를 누르는 건 매우 귀찮은 일이다. 이런 번거로움을 해결해주는 멀티탭이 있다. ‘대기전력 차단용’ 제품이다. 전자기기 전원이 꺼지는 순간 자동으로 대기전력 소모를 완벽히 차단해주는 멀티탭이다. 일반 멀티탭보다 조금 비싸지만, 오래 쓸 제품이기에 투자할만한 가치는 있다. 요즘엔 휴대폰 앱으로도 대기전력 차단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멀티탭도 나왔다.




전기료 아끼면 현금 준다고?

전기 절약은 나에게도, 국가에게도, 지구에게도 이로운 노력이다. 이 노력의 대가를 현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면 된다. 가입 방법은 두 가지다. 탄소포인트 홈페이지(ww.cpoint.or.kr)에 들어가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제출하면 된다. 가까운 주민센터에 직접 찾아가 가입할 수도 있다. 


원리는 이렇다. 과거 2년간 월별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한다. 에너지 절약 수준에 따라 정부는 그린카드 포인트 혹은 현금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해준다. 에너지 사용량은 정부에서 자동으로 계산해주니 절약만 하면 끝이다. 당연히, 과거 2년보다 에너지를 더 썼다고 해서 불이익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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