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개봉을 앞둔 히어로 무비 총정리

조회수 2020. 1. 7. 17: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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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히어로들

Writer 하예진 : <코스모폴리탄> 피처 에디터



아이언 맨이 죽고 난 뒤의 마블 세계관은 어떻게 펼쳐질까? 새해 개봉을 앞둔 히어로 무비를 총정리했다. 지금 슈퍼 히어로 팬들 사이에서 들려오는 설레는 루머들도 함께.




<블랙 위도우>: 어벤져스 이전의 나타샤 로마노프



스칼렛 요한슨이 마블 스튜디오 페이즈 4의 포문을 연다. 전설적인 암살자 나타샤 로마노프의 단독 솔로 무비인 <블랙 위도우>가 개봉을 확정지었다. 어벤져스의 원년 멤버인 블랙 위도우는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여성 히어로.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어벤져스에 합류하기 전 나타냐의 삶과 암살자 훈련 조직인 레드룸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다. ‘로어’(2014) ‘베를린신드롬’ (2018)등의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0년 5월 개봉 예정.


<원더우먼 1984>: 갤 가돗이 눈물 흘린 사연은?

마블에 블랙 위도우가 있다면 DC에는 원더 우먼이 있다. 전작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 공주인 다이애나가 1차 세계대전 가운데 세상을 구하는 내용을 그렸는데, 속편은 1984년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다이애나가 악당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작이 다이애나가 원더우먼이 돼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면, 속편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하는 히어로의 인간적인 모습도 함께 조명할 예정이다. 최근 인터뷰에서 갤 가돗이 “스크린 속 여성이 펼치는 황홀경에 매료돼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으니 기대해도 좋다. 원더우먼 팬들의 마음도 무장해제 될 지 모른다. 6월 개봉.



<뮬란>: 디즈니의 여전사가 실사판으로 돌아온다



디즈니도 우먼 파워를 앞세워 2020년을 시작한다. 1998년에 개봉한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뮬란>이다. 아프고 연로한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전쟁에 참전해 큰 공을 세운 여전사 뮬란의 이야기를 그린다. 뮬란 역은 한국 팬에게도 익숙한 유역비가 맡았다. 그녀는 1:1000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뮬란 역을 꿰찼는데, 정치적 발언이 문제가 돼 개봉을 앞두고 곤욕을 치르는 중이다. 지난 여름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해 “홍콩은 중국의 일부”라고 발언한 것이 사회의 공분을 사면서 ‘뮬란’ 보이콧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3월 개봉.


<이터널스>: 마블리와 안젤리나 졸리가 만난다



마동석이 영화 <이터널스>로 마블에 합류한다. 첫 헐리우드 진출작에서 안젤리나 졸리와 합을 맞추게 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길가메시’는 이터널스의 주연 캐릭터 10명 중 한명으로, 초인적인 능력과 불사의 수명을 가진 존재다. 원작 코믹스서 건장한 체격으로 그려져, 마동석과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이터널스>는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에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초인적인 종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중국 출신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1월 개봉




마블이 만드는 <울트라 맨>은 어떤 모습?

마블의 세계관은 어디까지 확장되는 걸까? 1966년 탄생 이래, 80여년 간 사랑 받아온 일본 슈퍼히어로 울트라맨이 마블 유니버스로 편입된다. 마블 코믹스와 츠부라야 프로덕션이 손잡고 새로운 울트라맨 이야기를 선보일 계획을 발표했다. 아직은 만화책 출간 계획에 불과하지만, 현재 마블 코믹스 대부분이 영화화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울트라맨이 마블 세계관 속에서 어벤져스와 만날 가능성도 기대해 볼만 하다. 잠깐, 울트라맨은 변신하면 몸이 커지는 히어로가 아닌가. 앤트맨과 캐릭터가 겹치면 어떻게 되는 거지? 2020년 출간.


보헤미안 랩소디 제작진이 마이클 잭슨 다큐멘터리를 만든다!



음악사의 히어로,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도 세상에 나오게 됐다. 제작진이 무려 <보헤미안 랩소디>의 제작 프로듀서 그레이엄 킹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비롯해 <월드워Z>, <블러드 다이아몬드> 등을 작업한 지케이 필름(GK Fims)이 제작을 맡았다. 앞서 <보헤미안 랩소디>는 세계적으로 1조 582억 이상의 수입을 거두며 대성공을 거뒀다. 영원한 뮤직 히어로 마이클 잭슨이 그 기록을 깰 수 있을까? 흥행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영화 보는 내내 엉덩이가 꽤 들썩일 것만은 분명하다. 마이클 잭슨 재단과 계약을 맺어 곡 사용권도 확보한 상태라고 하니 말이다.


마이클 B 조던, 최초의 흑인 슈퍼맨 역을 맡는다?

마블 히어로 무비 <블랙 팬서>에서 빌런 킬몽거 역으로 인기를 모은 배우 마이클 B. 조던이 새로운 슈퍼맨이 될 것이란 소문이 들려온다. 지난 2013년 개봉된 <맨 오브 스틸>에 출연한 헨리 카빌이 하차를 발표한 이후, 그동안 라이언 고슬링, 오스카 아이삭, 테런 에저트 등이 새로운 슈퍼맨으로 거론돼 왔다. 마이클 B. 조던도 꾸준히 물망에 오른 배우 중 한 명이었는데,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최근 그가 슈퍼맨 캐스팅을 놓고 워너 브라더스와 J.J. 에이브럼스 감독과 미팅을 가졌다고 한다. 머지 않아 최초의 흑인 슈퍼맨이 탄생하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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