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린이집

첫 ‘내 집’을 구입하고 싶은 분들에게 가장 좋은 대출은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이에요. 그간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왜 좋은지 몰랐다면 오늘 부린이집의 설명을 들어보세요.

보금자리론과 디딤돌 대출은 대출 한도가 높은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요즘은 보통 40~60%까지만 대출이 되거든요. 사려는 집이 4억 원이라면 1억 6천만 원~2억 4천만 원까지만 대출이 되는 거죠. 

보금자리론과 디딤돌 대출은 최대 70%까지 가능합니다. 1억 8천만 원까지 대출이 되니까 내 돈은 1억 2천만 원만 필요한 거죠. 무려 4천만원에서 1억 2천만원을 더 빌려주는 건데요. 이 돈을 모아서 집을 산다고 하면 몇 년이 더 걸릴지 모르는 일이죠.

그래서 보금자리론과 디딤돌 대출을 활용하면 모아둔 목돈이 적은 부린이도 내 집 마련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고정금리라는 거에요. 보금자리론과 디딤돌 대출은 최대 30년 고정금리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를 걱정 없이 연 2% 초반대 금리 부담을 쭉 유지할 수 있어요.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은 금리가 고정일 뿐만 아니라, 금리가 낮은 대출이기도 해요. 4억 집에 70%를 대출받아 총 2억 8천만 원을 대출받았다고 할게요. 금리 3%로 대출을 받으면 금리 2.4%로 대출받은 것보다 연 이자가 168만 원 더 발생해요. 30년이면 무려 약 5천만 원 차이고요.

그럼 이제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을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부부 합산 연 소득 6천만 원(생애 최초, 신혼, 2자녀 이상인 경우 연 소득 7천만 원까지) 이하인 무주택 가구를 위한 대출이에요. 대출 대상은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주택 가격이 5억 원 이하인 집입니다.

만 30세 미만의 미혼이라면 사실상 이 대출을 받기 어려워요. 디딤돌대출 대신 보금자리론 설명을 참고하세요. 

* 단, 만 30세 미만이더라도 기혼인 경우 가능
* 만 30세 미만 미혼이지만 실질적 가장은 대출 가능

대출 한도는 최대 2억 원이에요. 5억 원 집의 최대 70% 대출이면 3억 아닌지 헷갈리시는 부린이분들도 계시는데요, 최대 금액이 2억이라서 2억으로 결정됩니다! 

* 신혼 가구는 2억 2천만 원, 2자녀 이상 2억 6천만 원, 만 30세 이상의 미혼 단독 가구주는 1억 5 천만 원

디딤돌대출의 가장 큰 장점은 낮은 대출 금리입니다. 

금리 할인을 받지 않아도 최대 2.4%로 시중 은행 대비 매우 낮은 편이고 다양한 금리 우대 조건이 있어서 실제로는 더 낮은 금리, 그러니까 1%대 금리로 대출받으시는 분들이 많아요. 

대출 금리는 디딤돌대출보다 조금 높습니다. 그래서 5억 원 이하의 집을 살 예정이라면 여러모로 디딤돌대출이 유리한데요, 소득 조건이 초과하거나 연령 기준 때문에 디딤돌 대출이 어려운 사람, 대출이 2억 이상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금자리론이 좋아요. 보금자리론 역시 다양한 조건에 따라 대출금리 인하가 가능합니다.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의 차이점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표로 만들어 보았어요. 확실히 대출 조건이 여유로운 쪽은 보금자리론 쪽이고 금리가 낮은 건 디딤돌대출이라는 걸 알 수 있죠.

여기서 ⭐️중요 포인트!! ⭐️ 두 대출은 같이 받을 수 있어요.

디딤돌 대출의 한도보다 더 큰 금액의 대출이 필요한데 디딤돌대출의 저금리 혜택도 받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을 같이 받으시면 됩니다. 디딤돌대출 먼저 받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 보금자리론을 받는 거예요! 

예를 들어 가족을 부양하는 만 30세 미만의 미혼 단독 세대주의 경우 디딤돌대출로는 1.5억을 먼저 대출받고 나머지 금액은 보금자리론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는 거예요.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은 인터넷에서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데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주세요 :)

최대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나머지 30%의 목돈이 필요한데요. 이 목돈 어떻게 마련하는지 다음 화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