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웃긴 고양이의 플레멘 표정
조회수 2019. 1. 28. 10:20 수정
집사 발꼬랑내에 일그러지는 너의 얼굴은.. 너무 귀여워
어랏! 이 표정은?!
고양이의 이런 표정에 웃어본 적.
있으시죠? 뭔가 억울하고 당황스러운 표정
오늘은 이 표정 이야기를 좀 하려고요.
이건 플레멘 행동이라 하는데요.
발정기 암컷의 엉덩이 냄새를 맡은
수컷 고양이가 자주 보이는 행동이에요.
입을 살짝 벌리고 얼굴을 찡그리는
행동이죠. 문제는 이게 참 웃기다는 것.
게다가 딱히 발정기가 아니래도..
이 표정이 가끔 본인
엉덩이 냄새를 맡은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는 점.
상황도 웃긴데 표정까지 웃기니
우리 집사님들은 까무러칠 수 밖에요.
이처럼 플레맨 행동은
발정기가 아니여도 나타나요.
인터넷에 귀여운 짤들이
대부분이 플레멘 행동이죠.
보신 적 있는 사진이죠?
집사의 발냄새에 일그러지는 표정..
이라던가 이름도 다양히 돌아다니는데
사실은 플레멘 행동입니다.
딱히 냄새가 고약해서는 아니에요.
냄새의 좋고 나쁘고는 관계가 없죠.
가끔은 아무것도 없는
바닥 냄새를 맡고도 나타나는
플레멘 행동.
고양이는 어쩌자고 이런
귀여운 표정을 보이는 걸까요?
이유가 뭘까요..?
이유는 바로 냄새.
고양이는 입으로도 냄새를
맡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입 천장에 구멍이 있는데
이곳이 제이콥슨 기관과 이어져
냄새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는 다리가 4개인 척추동물에게
자주 찾아볼 수 있는데요.
딱히 고양이의 전유물은 아니에요.
다만 인간의 경우는
태아적 흔적 기관만 발견될 뿐
실제로 쓰고 있지는 않아요..
설마 입으로 냄새 맡는 분은..
안 계시죠? 퇴화된 기관이거든요.
우린 코로.. 충분해요.
다소 웃기고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플레멘 표정.
이유야 어쨌던 귀여우면 그만이지만
이런 귀여운 표정에
나름 진지한 생물학적 이유가
있다니.. 알고 보면 더 잼있겠죠?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