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샷'이 뭐길래?! SNS 때문에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 강아지들
조회수 2019. 1. 16. 16:16 수정
하늘샷 동물학대 논란
들어봤나요 '하늘샷?'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하늘샷, #항공샷이라는 사진이 유행하고 있어요. 반려견을 하늘로 던져 찍은 사진들에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죠.
특별히 설명하지 않아도 사진의 반려견들은 모두 겁에 질려있고 공포심으로 몸이 굳어 있단걸 알 수 있어요.
반려견이 겁에 질린 모습에 미안했지만 귀엽다.
(사진 찍으려) 강아지를 수차례 하늘로 던졌다.
제법 높이 던져진 반려견도 있었는데 더 놀라운건 견주의 태도였습니다. 반려견을 가족이 아니라 장난감처럼 생각하고 행동에 옮긴 결과 입니다.
반려견 사진을 하늘배경에 합성한 사진들
우리 반려견의 예쁜 견생샷을 만들어주려했다고 주인은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견생샷, 반려견이 정말 원하던 것이었을까요?
견주의 이러한 행동은 반려견에게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줄 뿐만 아니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이에 반려인들은 #하늘샷은동물학대 라는 태그로 대응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현재는 문제의 사진들은 거의 삭제 됐고, 하늘샷에 반대하는 사진이 더 많이 보입니다.
하늘로는 부족하다. 우주샷의 등장
"차라리 합성을 해라"
하늘샷이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합성을 하라며 일부 유저는 하늘 배경에 자신의 반려동물을 합성한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재치 넘치는 유저들이 #우주샷도 만들었어요.
우려되는 유행이었지만 그에 따른 자정작용이 이뤄져 다행이예요.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유행을 따라하는건 재밌지만 따라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는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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