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모종의 귀족 러시안블루

조회수 2018. 10. 31.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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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제리'의 톰, 알고보면 귀족 고양이라고?

아크엔젤 제도의 푸른빛 고양이

러시안 블루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러시아 출신인 고양이에요. 1860년 러시아 북쪽 아크엔젤(Archangel) 제도의 고양이가 항해사들에 의해 영국으로 전해졌는데 러시아 황실과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기르던 고양이의 후손이라는 설도 있어요.

아크엔젤 제도의 푸른빛 고양이라고 하여 아크엔젤 블루(archangel blue) 또는 포린 블루(foreign blue)라고 불리다가 1875년 영국의 전람회에서는 아크엔젤 고양이라고 처음 소개되었어요. 그 후 스칸디나비아와 영국의 고양이와의 여러 번 교배를 거듭하여 1912년 러시안 블루라는 독자적인 종으로 인정받았답니다.

러시안블루는 타고난 개냥이에 사랑쟁이인데 <톰과 제리>의 말썽꾸러기 '톰'의 모델이 바로 러시안 블루라고 하네요!

무늬가 없고 오로지 푸른색 털만이 날렵한 몸을 촘촘히 감싸고 있으며 청회색 눈으로 태어나 2개월에 눈의 색깔이 노란색으로 바뀌고 5~6개월에는 다시한번 초록색으로 바뀐답니다.

짧고 청색의 털을 가졌는데 털 한올한올 은빛이 돌아 윤이 나보여요. 이 털은 쓰다듬거나 핥는 대로 형태가 남아서 귀여워요. 러시안 블루는 단모종이지만 털이 짙고 빽빽하여 빗질을 더욱 자주 해주셔야 합니다.

성격이 매우 조용하고 온순한 편이라 거의 울지 않고 울음소리가 작기에 이웃에 소음피해가 생길 걱정은 안해도 되죠. 이처럼 말썽을 안 피우고 지혜롭기까지 하여 따라붙은 별명이 '단모종의 귀족'! 정말 잘 어울리지 않나요?

애정이 많은 고양이라 주변과 잘 어울립니다. 집의 분위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반려인이 우울하면 얼굴을 쓰다듬어 우울함을 달래주기도 해요. 함께 사는 가족들에게 믿음이 깊고 애교가 많으며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고양이가 그렇듯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심이 많아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며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이라서 높은 곳에 가는 것을 좋아해요.

낯선 사람은 몹시 경계하기 때문에 친해지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친해지면 마음이 변치 않으며 애정이 깊기 때문에 늘 주인의 감정을 살피는 귀염둥이 '러시안블루'! 러시안블루와 친구가 되어보는 건 어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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