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갓난 아기와 강아지 첫 만남 준비하기

조회수 2018. 10. 12. 10: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내 아기와 반려견, 함께 할 수 있을까?

강아지를 키우는 신혼부부가 가진 고민 가운데 하나는 바로 출산입니다. 아기가 생기면 강아지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걱정인 부부들이 많죠. 많이 알려진 것처럼 강아지와 함께 자라는 아기는 정서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큰 도움을 받습니다. 다만, 혹시 아이를 다치게 하지는 않을까 걱정이죠.

많은 분들이 첫 대면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첫 대면은 중요하죠. 이때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강아지는 아기에게 가장 좋은 친구이자 지킴이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다만, 준비는 더 서둘러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하죠.

일반적으로 임신 사실을 알게되면 대략 8~9개월 정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태교하랴, 병원다니랴 바쁘시겠지만 태어날 아기와의 만남을 준비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에요. 오늘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강아지를 위한 몇 가지 준비를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멈춰!', '앉아!' '안돼!' 등의 기본 훈련입니다. 행동을 제약하는 복종 훈련은 반드시 필요해요. 만일을 대비해서 말이죠. 훈련소를 통해도 좋고 클릭커 같은 아이템으로 직접 훈련을 하셔도 좋습니다.

2. 강아지의 영역을 제한해주세요. 집안 전체를 강아지의 공간으로 풀어주면, 나중에 들어온 아기가 자신의 공간을 빼앗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을 나눠주는 것이 좋아요.


아기의 공간을 별도로 만들 계획이시라면, 아기가 오기 전부터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각자 독립된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아기가 집에 들어와도 불편할 일이 줄어들죠.

아기가 태어났군요! 신생아실의 아기가 정말 귀여울 것 같아요. 엄마는 병원에서, 그리고 산후조리원에서 장장 2~3주간 몸조리를 시작할꺼에요. 자연스럽게 강아지는 홀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테죠. 아니면 어딘가 맡겨질 수도 있겠군요. 그래서 강아지도 무척 불안한 시기가 이어집니다.


그러니 남편은 아이에게 조금 더 따뜻한 관심을 주시고, 아이가 집으로 들어오는 2~3주 동안 막바지 준비를 해 주셔야합니다.

3. 아기의 채취가 묻은 수건이나 옷을 집에 가져와 강아지가 충분히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후각이 민감한 강아지가 아이의 채취에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서죠. 첫 만남은 서로 불편하겠지만, 조금이라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어요.

4. 아기의 울음소리를 녹음해 강아지에게 정기적으로 들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기의 울음소리는 생각보다 시끄러워서 강아지가 민감해질 수 있어요. 자주 들려줘서 강아지의 마음을 좀 편하게 해줍시다.

5. 아기 모양의 인형을 하나 구입해 집으로 가져 가세요. 그리고 아이를 안아주고 얼러주는 모습일 아이에게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진짜 아기가 집에 왔다고 생각하며 강아지의 행동을 제한해주세요.

아름답고 행복하지만 긴장되고 힘들었던 출산과 산후조리가 끝나고 아기가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 되었나요? 축하드립니다. 아기는 이제 생후 1개월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자라고 있을텐데요. 생각보다 많이 작고 약합니다. 그래서 더 걱정이 될지도 모르죠. 하지만 우리는 앞서 많은 것들을 준비했으니 큰 문제는 없을거에요.

출처: 인스타그램 moonlord_s

6. 아기가 집에 들어오는 시간에 강아지의 산책을 누군가에게 부탁할 수 있다면 좋습니다. 산후조리원에서 돌아오는 길은 생각보다 짐이 많은데요. 달려드는 강아지를 관리하랴, 아기 챙기랴, 물건 정리하랴.. 일이 만만치 않거든요. 잠시 자리를 비우게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침착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짐을 정리하고, 아기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공간을 정리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지요.

7. 강아지가 돌아왔군요. 강아지가 돌아오면, 목 줄을 풀지 마시고, 그 상태에서 아기와 첫 만남을 진행해주세요. 어쩌면 당황해 짖거나 공격성을 보일 수도 있고, 어쩌면 반가운 마음에 달려들 수도 있거든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천천히 만남을 음미할 수 있게 배려해주세요.

8. 강아지가 어떤 행동을 하던 혼을 내거나 부정적인 제스처는 최대한 자제해주세요. 이 모든 나쁜 상황이 아기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아기를 향해 달려들거나 짖는 등의 행동을 보이면, 조용히 강아지의 앞을 가로막아 행동을 제한해주세요. 그리고 관심을 살짝 돌려주는 것도 좋아요.


마찬가지로, 아기를 키우면 엄마도 아빠도 처음인지라 때로는 답답하고 화가 나고 너무 힘든 순간들이 찾아오는데, 이때 불편한 기색을 강아지에게 보이는 것도 좋지 않아요. 내가 사랑하는 반려인이 아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결과는 잘 아시겠죠? :)



강아지와 아기의 만남을 성공적으로 마치셨군요? 앞으로도 강아지와 아기의 사이에 적절한 관계 형성을 위해 엄마와 아빠의 역할이 많이 남아있어요. 조금은 번거롭겠지만, 이 과정을 잘 견디시면 강아지는 평생 아기의 좋은 친구이자 지킴이가 되어줄 겁니다.


아기에게 반려견은 정서와 지능발달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알레르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질병에도 비교적 강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해요. 집에 사랑스러운 반려견이 있다면, 새로운 가족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꼭 도와주세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