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학생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조회수 2018. 9. 16.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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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명성? 예쁜 캠퍼스?

세종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죠? 저는 옛스러운 분위기가 바로 떠오르는데요. 조선 시대 제4대 왕인 세종대왕에서 이름을 따온 세종대학교는 정문도 옛 건축물 느낌을 풍겨요. 하지만 세종대학교 학생들이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따로 있다는대요?

오른쪽에 곤히 자고 있는 냥이가 엄마냥이, 야순이

바로 세종대에 살고 있는 마스코트 세종냥이들입니다. 어느 날 한 길냥이가 세종대 정문 옆에서 정착했고, 그걸 발견한 경비원분들이 사료와 캔을 챙겨주시며 생활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가끔 목욕도 시켜주신다고 하네요. 그 고양이 이름은 '야순이'예요.

간식을 먹고 있는 야순이

야순이는 세종대에서 일년에 1-2번씩 출산을 했다고 해요. 여러 번의 출산 때문인지 체격이 작은 야순이는 이곳이 집이라고 생각하며 생활한다고 합니다. 어느 경비원분은 야순이에게 남자 고양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세종대학교 퀸'이라고 별명을 지어주셨대요.

지금은 어미 고양이 야순이와 큰 딸 까칠이, 최근에 태어난 동생 고양이 4마리가 살고 있대요. 참고로 아빠 고양이는 누군지 아무도 모른다고 하네요. (쉿... 비밀이에요.)

왼쪽이 까칠이

캣타워 안쪽에 있는 노란색 눈을 가진 귀여운 턱시도 고양이는 지난 3월에 태어난 큰 딸, 까칠이라고 해요.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도도하고 까칠한 성격 때문에 그렇게 이름을 지어주셨나 봐요.

이 친구들은 지난 7월에 태어난 새끼 고양이에요. 귀염뽀짝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새끼 고양이들은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고 해요. 경비원 분들께서 귀여운 새끼 고양이를 모두 돌보기는 힘들어서 간혹 믿을 수 있고 고양이를 키울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진 학생들에게 분양도 해주십니다!

세종대학교 학생들은 고양이들을 위해서 직접 온라인에서 모금 프로젝트를 해서 기부금을 모아 사료, 간식 등을 사서 주었다고 해요. 또한 세종냥이를 위한 게시판을 만들어서 그곳에서 고양이 소식을 알리기도 하고, 예쁜 사진도 올린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캣타워나 스크래쳐도 학생들이 만들어 주었대요. 세종대 학생들이 고양이들을 얼마나 아끼는지 알겠죠? 그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네요.

학생들은 간혹 고양이를 보기 위해서 일찍 등교하기도 하고, 공강시간에 고양이들을 놀아주러 오기도 한다고 해요. 정신없이 고양이들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훌쩍 지나서 수업을 놓치기도 한다는 일화도 있어요. 고양이들은 방송국에서도 인터뷰 제안을 받을 정도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세종대학교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야순이와 새끼 냥이들. 길냥이지만 세종대 경비원분들과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서 예쁘게 잘 자랄 것 같아요. 앞으로도 학생들과 상생하며 건강하게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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