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우유, 서로 다른 우유.. 반려동물 우유는 뭐가 다른가
반려동물에게 반려동물 전용 우유를 줘야할까?
강아지나 고양이의 몸에는 우유에 들어 있는 유당을 분해할 수 있는 락타아제 효소가 없어 우유를 마시면 소화를 시킬 수가 없다. 그런데 이 말은 사람에게도 적용된다.
포유류는 어릴 때 모유를 마시고 자라나지만 성장하면서 이 효소가 줄어들기 때문인데 시중에 이미 사람용 락토프리 우유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제는 여기에 반려동물 전용 우유가 새롭게 출시 되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 우유가 사람이 마시는 락토프리 우유와 다른 점이 있다면 처음부터 반려동물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보다 반려동물의 입맛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보다 단백질이나 지방 요구량이 높은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성분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같은 우유이더라도 서로 다른 사용자를 초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느끼기에 훨씬 다를 것이다.
반려동물 전용 우유를 급여해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얼른 먹고 싶어서 안절부절 못하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이렇게 좋아하는데 왜 진작 사주지 않았을까 후회하는 보호자들의 이야기도 말이다.
반려동물 전용 우유는 모유를 섭취할 수 없는 아기 동물들을 먹이는 것은 물론, 수유 중인 동물에게도 영양보충용으로 줄 수 있다. 또한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아이들의 음수량을 늘려주기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입맛 없어 하는 아이들의 밥에 곁들여주는 방법으로도 사용하는 등 다양하게 응용해볼 수 있다.
집에서 직접 반려동물이 먹을 음식을 만들어주는 가정이라면 혹시 부족할지도 모르는 영양을 채워주기 위한 목적으로도 급여해볼 수 있겠다. 일반 우유에는 들어있지 않은 영양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에게 좀 더 다양한 먹거리를 경험 시켜주고 싶다면 반려동물 전용 우유를 선물해보는건 어떨까? 먹는건 언제나 즐거우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