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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클릭커? 그게 뭔데?!

조회수 2018. 8. 27. 15: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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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강아지와 말이 통한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오해..
어쩜 이리 똑똑할까 내 말을 다 알아 듣는구나! 는 착각
클릭커라는게 있다는데 그게 뭐지? 강아지를 키울 때 좋다는데 어디에 쓰는 물건인 걸까?

강아지를 키우면 이리와, 저리 가, 손, 앉아 등 간단한 몇 가지 기술은 자연스럽게 터득하기 마련이다. 우리가 전문 트레이너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우리의 목소리나 표정을 잘 살피며 칭찬받고자 노력하기 때문이다.

주인이 앉아! 라고 말한 것 같군.

그러니까, 우리가 잘 가르쳤다기보다는 아이들의 관찰력과 명석함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가끔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 행동이 완전히 습관처럼 굳어져 고생하는 경우도 간혹 생긴다.


강아지들도 할 말은 있다. "난 칭찬받으려고 했을 뿐이야. 가끔 난 네가 칭찬하는건지, 화를 내는건지 잘 모르겠다. 뭔가 큰 소리를 내는 것 같은데, 가만 보면 기쁠 때도 화낼 때도 내가 보기엔 비슷해"라고 말이다.


아이들은 칭찬받기 위해 살아간다. 행동하고, 칭찬받으면 "오! 더 열심히 해야지~!"라며 그 행동을 강화한다. 키 포인트는 칭찬이다. 적절한 타이밍에 알맞은 칭찬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클릭커는 명령하기 위한 물건이 아니라, 칭찬하기 위한 물건이다.

클릭커는 칭찬이다. '너의 행동이 옳은 행동'임을 일정한 소리로 칭찬하는 도구다. 특정 행동을 하면 딸깍거리는 소리와 함께 간식 등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요령이다.


'일정한'이 중요하다. 볼펜도 좋고, 스마트폰 앱도 좋고, 가스 빠진 라이터도 좋은데, 항상 같은 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볼펜은 넣고 빼는 타이밍이 매번 달라지고, 스마트폰은 앱을 항상 따로 켜야 하니 타이밍 잡기가 어렵다. 라이터는 당연히 위험하고..

그래!~ 바로 이 순간이야!!

좀 더 간단히 설명하면, 앉아! 라고 말했을 때, 강아지의 엉덩이가 땅에 닿는 순간 '딸각'소리를 내면 된다. 보통 '아이 예뻐라~!'등 칭찬을 말로 하기도 하는데, 강아지는 뭘 칭찬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기 어렵단다.


클릭커는 아주 짧은 순간은 정확히 알려줄 수 있어서 좋다. 단 반려인도 좀 부지런해야하는데, 소리를 내는 것을 빠뜨리면 안 되고, 항상 보상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

강아지가 '저 소리가 들리면 내 행동은 옳은 거야! 곧 간식을 줄 꺼야!'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 방법을 통하면 보통 알려주기 어렵다는 훈련도 의외로 쉽게 적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직 한 번도 도전해본 적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조금 더 많은 재주를 가르쳐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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