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꼭 필요한 외부 기생충 관리

조회수 2018. 9. 14. 13: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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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저리갓-!

살면서 머릿니를 경험해본 적이 없다. 참빗으로 머리를 빗고, 툭툭 떨어진 머릿니를 터뜨리는 장면은 1960~70년대를 그린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이야기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모낭진드기는 반드시 가지고 있다. 그 수가 문제일 뿐..

그렇다고 머릿니 같은 기생충이 사라진 건 아니다. 특히 진드기 등 녀석들은 지금도 우리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특히 모낭진드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살고 있다. 그게 TV 속에서만 만나는 초특급 스타라도 말이다.


지금도 재수가 없으면 머릿니를 포함한 다양한 기생충과 삶을 공유할 수 있다. 더구나 청결도와 전혀 관련이 없다니 그야말로 운에 맡길 수 밖에..

출처: 게티이미지

강아지에게 기생충은 생각보다 흔한 일이다. 특히 요즘같이 덥고 습한 계절은 진드기가 제철이라 풀이 많은 곳에서 뛰노는 날에는 운이 따라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피는 피대로 빨리고, 그 가려움은 반려인이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일 테다.


진드기 자체가 생명에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때에 따라 피부 발진이나 고열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긴, 몸에 문제가 없다고 그냥 둘 반려인도 없을 테지..

보통은 전용 핀셋으로 조심스레 떼어낸다. 일반 핀셋으로 어설프게 제거하면 피를 빠는 머리는 남겨놓고 몸통만 떼어내게 되는데, 몸속에 남은 머리가 염증을 일으킨다.


전용 약물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이미 붙은 진드기를 떨치는 데 효과적이고 한 달 정도 다른 진드기가 붙지 않도록 도와준다. 간혹 피부가 약한 아이들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방이 목적이라면 '레풀 AB7'같은 외부 기생충 예방 목걸이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목에 걸어주면 4개월 정도 외부 기생충을 막아낼 수 있다고 한다. 보통 5~9월 정도가 진드기 활동기니까 한 해 한 개로 걱정을 덜 수 있다.

효과도 둘째치고 라벤더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 티트리잎 오일 등으로 만든 천연 제품이라 향이 꽤 좋은 편이다. 물론 코를 박고 음미하기에는 좀 강한데, 아이가 돌아다니며 풍기는 향으로는 나쁘지 않다.

목에 건 채로 목욕을 하라는 뜻은 결코 아니지만, 물이 좀 튀거나 비를 살짝 맞는 정도는 무시해도 괜찮을 수준으로 물 저항력이 강하다. 요즘같이 일기예보를 믿기 어려운 시즌에 든든한 재주다.

진드기는 흔하고, 반려인마다 처리 방법도 제각각이다. 성냥으로 지진다는 사람도 있고, 살충제를 뿌린다는 사람도 있고, 마요네즈를 발라 질식시킨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다양한데, 괜찮다면 조금 더 안전하고 좋은 방법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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