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댕댕이말고 내가 먹고 싶은 과자다

조회수 2018. 8. 2.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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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내가 먹어야지 뻐카칩보다 나은데?

작년 한 애견 전문 잡지가 애견간식 레시피 연구소를 오픈한 바 있다. 자사가 설립한 간식 브랜드의 기업부설연구소라 보면 될 것이다. 


또 올해 초에는 유명 참치 전문 기업이 사람도 자주 먹지 못하는 횟감용 참치를 넣어 만든 간식을 출시한 바 있다.

사람과 반려동물 음식의 경계선이 불분명해지고 있다. 어쩌면 사람이 먹는 그 이상의 음식들만 골라 먹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애견 간식은 냄새도 별로고 맛도 없어 보인다고? 그건 개와 우리의 상호 취향 문제일 뿐이다.

네츄럴코어라 내놓은 올리고칩은 모양부터 예사롭지 않다. 애견용이라고 써놓지 않으면 누구나 손이 갈 법한 모습에 솔솔 올라오는 쿠키 향기도 제법 그럴싸하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산 치즈와 오리 안심에 다시마, 단호박, 황태 등을 더해 만들었으니 애견용이라고 붙여놓은 건 그냥 만든이가 만들면서 누구를 생각했냐 정도의 차이일 거다.

크기도 1cm 정도로 작아 급하게 먹는다고 컥컥거릴 염려도 적다. 노즈워크는 물론이고 훈련용 간식으로도 안성맞춤. 단 급여 기준이 좀 짠 편인데, 5kg 미만 기준 하루 10개 이하다.

사실 큰 문제는 아니다. 우리가 먹는 과자 한 봉지도 뒤에 적힌 1회 제공량을 보면 까무러칠 수준이니까. 다만, 다이어트를 알아서 하지 않는 반려동물인 만큼 관리는 필요할 것이다.


단호박, 고구마, 황태, 블루베리, 당근 등 총 5종류가 있다. 모두 키토산 올리고당을 넣어 건강에도 비교적 좋은 편이고, 배변 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가격도 만만하다. 250g에 4천 원 수준이니 우리가 먹는 질소 과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기호성이 걱정이라면 45g 정도 들어있는 작은 제품으로 테스트해보는 것도 좋다. 650원이란다.


가끔은 반려동물들이 부럽다. 물론 사람 음식이 종류도 많고 내 입맛에 잘 맞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은 맛있다고 다 몸에 좋은 건 아니다. 가만 보면 이 친구들이 먹는 건 다 몸이 좋은 것만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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