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악몽에 시달린다면 어떡해?

조회수 2018. 7. 15.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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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사람처럼 악몽을 꿀 수 있어요

동물이 꿈을 꾼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강아지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꿈을 꾸지요. 


항상 좋은 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악몽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옆에 자는 아이가 악몽에 시달린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강아지와 사는 사람이라면 몇 번 경험한 적이 있을 겁니다. 잠을 자며 알 수 없는 잠꼬대를 하는 경우도 있고, 잠든 채로 짖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옅은 신음을 내거나, 경련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요. 더 심하면 어딘가 뛰어가는지 다리를 허우적거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꿈을 꾸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상태를 보며 미뤄 짐작할 뿐이죠. 아이가 다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십중팔구 악몽에 시달리는 것일 수 있습니다. 


개의 수면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REM 수면과 Non-REM 수면으로 나뉩니다. 꿈을 꾸는 것은 REM 수면 시간이죠.

아이들 역시 경험에 기반한 꿈을 꿉니다. 반려인과의 산책, 공을 쫓는 놀이 등이죠. 마찬가지로 너무 싫은 목욕시간, 갑작스러운 천둥번개, 불꽃놀이 등 아이들 입장에서 무섭고 싫었던 기억도 꿈으로 재현될 수 있을 겁니다.


아이들이 수면 중에 괴로운 모습을 보이면 우선 1~2분 정도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다시 평화로운 꿈나라로 빠지거든요. 괜히 달콤한 잠을 깨울 필요는 없습니다.


뭔가 악몽을 꾸는 것 같다고 손을 뻗어 깨우는 행동을 좋지 않습니다. 물릴 수 있습니다. 잠에 취해 꿈과 현실을 구별할 수 없는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손길에 놀라 가벼운 패닉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잠시 기다려도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름을 부르거나 차분한 음악을 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부드럽게 잠에서 깨어날 수도 있고, 다시 편안하게 잠으로 빠져들 수도 있습니다.


잠을 자다가 어딘가 괴로워하거나, 경련을 보이는 모습이 잦다면,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쩌면 꿈이 아니라 간질 증상을 보이는 것일 수 있다고 하는군요. 수면 중에 보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수의사에게 보여주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딱히 몸에 문제가 없는데 악몽에 자주 시달린다면, 나쁜 경험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목욕을 싫어하는 강아지에게는 목욕을 좋은 기억으로 바꿀 수 있도록 샴푸나 환경을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의 꿈은 인간과 아주 유사하지만, 과거를 회상하고 재평가하는 능력은 사람을 포함한 극히 일부 동물에게만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TV를 보고 상상력을 더해 악몽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사람과 몇몇 동물에 한정되죠. 강아지는 철저히 경험에 기반한 꿈을 꾸기 때문에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강아지의 꿈에 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사실 강아지가 잠을 자며 보여주는 잠꼬대는 대부분 무척 귀엽고 흐뭇한 모습입니다. 


반대로 그 모습을 보는 것이 어딘가 불편하다면, 아이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 것은 아닌지 뒤를 돌아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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