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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민감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멍멍이와 함께 살면 한 두 번씩 겪는 일이지만,
딱히 대놓고 말하지는 않는 일 말이지요.
우스갯소리로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아이가 암컷이라서, 또는 수컷이라서라며
말이지요. 하지만 진짜 이유는 잘 모릅니다.
그냥.. 개라서 그런 거겠거니 하지요.
멍멍이가 갑자기 다리사이 냄새를 킁킁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처음 만난 개가 그런
경우도 있는데, 그다지 유쾌하지 않고, 주의를
주지만 잘 고쳐지지도 않지요.
아시겠지만, 개의 강점은 후각입니다. 사람의
10만 배라고도 말하죠. 개 입장에서는 후각이
가장 믿을만하고, 또 냄새로부터 얻는 정보는
더 무궁무진하죠. 많이 의존할 수밖에요.
그리고 요즘 다이어트 사료를 먹고 있어.
아침에 혼났나보군. 기분이 좋지 않아.
엉덩이가 그리 말하고 있지.
사실 멍멍이들끼리는 사타구니, 엉덩이 냄새를
확인하는 건 일종의 인사입니다. 항문 부근의
항문낭 냄새로부터 개의 정보를 얻어내죠.
서열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페로몬에도 민감한데요. 페로몬이란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데, 성별은 물론 연령이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의 경우 몸 전체에 아포크린 땀샘이 퍼져있고
항문 근처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
발정이나 임신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는군요.
하지만, 사람은 아포크린 땀샘이 거의 없습니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에만 집중되어 있지요.
멍멍이의 코를 드리미는 이유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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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이런 행동을
보이기 쉽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니 정보를
얻으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더 당황스럽죠.
또, 월경 기간인 여성이나 최근 출산한
여성에게도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도
합니다. 우린 불쾌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인사법이자 일종의 업무(?)죠.
후각으로 많은 것을 알아내는 멍멍이의 특성은
여러 곳에 활용됩니다. 마약탐지견이 대표적인
특수업무지요. 그 밖에도 이런 게 있습니다.
축산업에서 소의 배란 시기를 강아지를 통해
확인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소는 가임기가
짧고 사람이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이라는군요.
가끔 키우던 개가 암을 찾아줬다는 도시전설(?)
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진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암 환자만의 냄새가 있다네요.
개가 냄새를 맡는 건 본능입니다. 그래서 막아도
막아지지 않아요. 하지만 그냥 둘 수도 없습니다.
아이가 다리 사이에 코를 들이민다면, 손을 내밀어
손 냄새를 맡도록 유도해주세요. 좋아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