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취소로 남겨진 데이지의 가족을 찾습니다

조회수 2021. 2. 14.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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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서 유독 사람을 잘 따르던 데이지.

데이지는 진도 믹스 여자아이들 중 가장 덩치가 작다 보니, 보호소에서 여러 번 물린 경험이 있었어요.


이 때문에 조심스럽고 소심한 성격이 되었는데요.


항상 물려 있거나 눈물 자국이 있는 상태로 있어 볼 때마다 안타까움을 자아내던 아이였습니다.

간식 냄새가 나면 조심스럽게 다가와 계속 기웃거리기만 하던 겁 많은 성격의 데이지였지만,


지난 10월부터 임시보호처에서 "보리"라는 이름으로 지내며 빠르게 마음을 열었어요.


처음에는 사람의 손길을 많이 무서워하고 낯도 가렸지만, 이제는 먼저 쓰다듬어 달라고 하거나 꼬리도 흔든답니다.

먼저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침대에서 같이 자려고 하는 아기 같은 아이죠.


다른 아이들에게 물린 기억 때문에 사료와 간식이 있을 때 다른 아이들에 근처에 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임시보호처에 있는 작은 포메라니안 친구들과 이제는 잘 지내고 있다고 해요.

데이지는 다행히 사상충이 없고 후원자분들의 도움으로 중성화도 할 수 있었어요.

작년 9월부터 입양 문의가 있었는데, 안타깝게 무산되어 아직 임시보호처에 남아 있는 데이지.


진도이다 보니 털 빠짐이 있고, 소심한 성격 때문에 아직 산책에 익숙하지 않아요.


하지만 두려운 기억을 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보호자님을 만난다면 금방 적응하고 무한한 사랑을 줄 아이입니다.

입양문의: 인스타그램 @kongkong2shelter 메시지 문의 / @sinlight72020 임보현황


이름: 데이지(보리)


나이: 2~3살 추정


성별: 여아, 중성화 완료


몸무게: 10kg


상태: 접종 완료, 사상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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