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 한쪽이 마비된 한쪽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조회수 2021. 1. 25. 16: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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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한쪽 눈이 보이지 않고,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한쪽이.


안면이 마비되어 한쪽은 보지도, 듣지도 못하지만 보호소에서 언제나 밝게 지내던 아이입니다.


특이한 이름과 비대칭 얼굴에 시선을 빼앗겼었는데, 그 사연을 알게 되니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한쪽이의 귀는 고막이 터져 있었는데, 외상에 의해서라기보다 선천적인 원인인 것 같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귀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염증까지 생긴 상태였어요.


하지만 불편한 몸을 가지고도 밝게 지내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새끼들을 출산한 후로는 많이 위축이 되었어요.


보호소에서는 붙잡히면 벌벌 떨긴 했지만 17년도까지만 해도 목욕도 곧잘 하고 활발했던 아이였습니다.

손도 나름 잘 타서 미용을 해주곤 했었는데, 어느 새부터인가 소장님 손만 타서 미용도 해주지 못했어요.


이런 상태에서도 작고 마른 몸으로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고 있던 착한 아이가 한쪽이였습니다.

지금은 임시보호자님의 살뜰한 보살핌으로 귀 염증도 고치고, 사람들과 잘 지내는 방법을 터득해가고 있어요.


탈장 증상도 있었는데 이제는 다 치료하고, 중성화 수술도 마쳤습니다.

요즘에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면서 여러 냄새를 맡아 보려고 하고, 소리가 나면 뛰어가서 궁금해하기도 해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쪽에서 갑자기 무언가가 나타나면 많이 놀라지만 생활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어요.

아직 사람들을 조심스러워하지만, 천천히 다가가면 짖거나 싫어하지 않는답니다.


처음에는 산책하는 것도 어색해했는데 지금은 뛰어다니기도 해요!


사람들이 지나갈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 주기도 하고, 친구들과 조금씩 인사도 할 줄 알게 됐어요.

보호소에서 4년이 넘게 고생하면서 사람들을 필사적으로 피할 만큼 무서워했지만,


임시보호처에서 두어 달 만에 마음을 연 착하고 앙증맞은 아이.


배변훈련도 잘되어 있고, 어디를 가나 침착하고 얌전하다고 칭찬받는 아이입니다.



이렇게 착하고 순한 한쪽이의 가족이 되어 주세요.


시간을 가지고 다가간다면 평생 아낌없는 사랑을 줄 아이입니다.

입양문의: 인스타그램 @kongkong2shelter 메시지 문의



이름: 한쪽이


나이: 3-4살 추정


성별: 여아, 중성화 완료


몸무게: 9kg


상태: 접종 완료, 동물 등록 완료, 탈장 수술 & 스케일링 완료, 사상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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