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 버려진 웰시코기 누리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누리는 2020년 11월 11일 경기도 양주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이하 동구협)'에서 구조되었습니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는 한 아이라도 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아이들을 구조하고 보호하고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들어오는 유기견들로 인해 불가피하게 안락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누리는 2020년 10월 18일 팅커벨 프로젝트 입양센터 인근 주민으로부터
웰시코기 한 마리가 작은 케이지 안에 갇혀 놀이터에 버려져 있다는 전화를 받았고 그 후 구청에서 인계해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시보호소로 보내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웰시코기 아이들을 예뻐하니 곧 입양갈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공고 기간이 끝나갈 동안 단 한 건도 문의가 없어서 불가피하게 안락사가 될 운명이었어요.
팅커벨 프로젝트에서는 작고 어린 누리가 생을 마감하게끔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정회원분들의 동의를 거쳐 구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누리는 중성화 수술을 잘 마치고 예방 접종도 잘 맞는 아이입니다~~
병원에서도 안아주면 얌전히 잘 안겨서 기다려요~
산책할 때는 한 번도 바깥세상을 구경하지 못했던 아이처럼 여기저기 구경 다니기 바빴습니다.
누리는 이갈이할 때처럼 앙앙 무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 버릇은 충분히 교육으로 좋아질 수 있으니, 큰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누리가 장난치자고 앞발로 콩콩 뛰는 모습은 어느 누가 보더라도 미소짓게 만들 겁니다.
이렇게 천진난만한 누리는 가끔 아이들끼리만 있을 때면 큰소리로 자기가 여기 있다고 존재를 알리는 짖음이 있습니다.
웰시코기 특유의 에너제틱 활동량을 충분히 같이해주실 보호자님을 찾고 있어요.
누리는 입으로 쓰는 장난감을 매우 좋아하고 일단은 뭐든지 입에 먼저 넣어보기를 좋아합니다..
간식도 바로 먹는 게 아니라 입으로 한참 가지고 놀다가 천천히 씹고 뜯고 맛보는 스타일입니다~
누리가 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싸울때 흔드는 동전 들어간 패트병을 보면 한쪽 구석에 납작 엎드려 눈치를 보곤 합니다..
외부에서 나는 큰소리에도 겁을 많이 먹는걸로 봐서는 혼이 자주 났던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누리는 자기보다 작은 아이에게도 도망치는 쫄보입니다. 사람만 좋아하고 사람이 어디로 가는지 눈으로 계속 쫓는 누리가 안타까워요..
누리는 사람이 그리운지 항상 간사들이나 봉사자들이 머물고 있는 곳을 향해 있습니다..
누리가 엄마 아빠랑 신나게 터그 놀이하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너무나 착하고 예쁜 아이입니다.
부디 누리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이름: 누리
종: 웰시코기
나이: 2살 추정
성별: 여아 (중성화 완료)
몸무게: 7.1kg
무료 분양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유기견 입양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누리를 포함해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은 분양샵에서 사는 강아지들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아픈 곳을 치료해주었으며, 팅커벨 프로젝트 1만 여명 회원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강아지들입니다.
공짜라는 생각으로 입양을 하실 분은 아예 입양 신청도 하지 마시고, 이 강아지를 내 평생의 반려견이라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만이 입양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입양 조건 : 1) 입양서약서, 2) 주민등록증, 3) 입양책임비 10만원 + @ 팅커벨 구호 기금 후원
입양자는 이 강아지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양서약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강아지는 팅커벨 프로젝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완료한 강아지입니다. 입양책임비는 10만원 이상 입양자의 성의껏 하시면 되며, 입양하시기 전에 먼저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 입양책임비 입금계좌 : SC은행 402-20-039635 예금주 : 팅커벨프로젝트
* 자세한 입양상담은 아래 전화나 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팅커벨 입양센터 : 02)2647-8255(대표전화)
입양상담 담당자 뚱아저씨 핸드폰 : 010-9229-0560
이메일 : tinkerbell01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