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해외 이동봉사자가 절실합니다
모리. 진돗개 흑구 믹스견. 남아. 8개월 17kg 사람을 좋아함
캐나다 토론토 공항으로 출국하시는 분 해외이동봉사 도와주세요 ~
6월 10일 ~ 20일 사이에 캐나다 토론토 공항으로 출국하시는 분 계실까요? 혹은 그보다 약간 앞이나 뒤 날짜도 괜찮습니다.
이동봉사할 아이는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모리라는 진돗개 흑구 믹스 아이인데, 작년 12월 24일에 동구협 보호소에서 안락사 직전에 구한 아이입니다.
모리를 입양할 분은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한국 교포분입니다.
토론토공항 해외 이동봉사가 가능하신 분은 제 휴대전화나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뚱아저씨 휴대전화 : 010 - 9229 - 0560
이메일 : hdycc@hanmail.net
* 모리의 구조에 얽힌 에피소드 :
모리를 보호소에서 안락사 직전에 구조한 날은 작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팅커벨에는 아기 예수님 탄생이라는 성스러운 날에 소중한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자는 마음으로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안락사 직전의 유기견들을 구해오는 전통이 있습니다.
유기견 보호소는 보통 대표 뚱아저씨가 전담해서 다니는데 평소에는 오전 보호소 업무가 바빠서 오후에 가곤 합니다. 그런데 그 날은 팅커벨에 오후에 한방동물병원 치료가 예약되어 있는 푸들 까미라는 아이가 있어서 오전에 보호소에 아이들을 구하러 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보호소에 도착해서 알아보니 그날 오후에 안락사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늘 다니는 보호소이지만 순간 마음이 오싹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오후에 안락사 명단에 있는 세 아이를 데리고 오게 된 것입니다. 그중에 한 아이가 그 당시 만 2개월 정도 된 어린 강아지였던 모리입니다.
그날 평소대로 오후에 갔다면 모리는 지금쯤 우리 곁에 있지 못하고 이름도 남기지 못한 채 하늘나라로 갔을 겁니다.
그날 오전에 가게 된 것은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모리에게는 어쩌면 그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것도, 뚱아저씨가 오전에 일찍 가게 된 것도 천운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극적으로 생명을 구한 모리. 당시 2개월 어린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