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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말하는 심장사상충에 관한 것

조회수 2019. 10. 1.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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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의사범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심장사상충입니다.


기생충 중에 머뭄미, 고냠미 아이들에게 가장 제발 너무 중요한! 심장사상충에 대해 알려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경건한 마음으로 들어주세요.

심장사상충은 흔하고, 많이 아프고, 힘들고, 돈이 많이 드는 질환이기 때문에 딱딱한 구성 사죄드리면서 첫 번째 "심장 사상충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감염되는가"에 대해 발표해보겠습니다.

1. 심장사상충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감염되는가?


모기 -> 강아지 -> 모기 -> 강아지 이렇게 옮겨 다니는 사상충 (실처럼 긴 애벌레처럼 생긴 무서운 기생충)입니다.


모기에는 유충(애기)으로 존재! (현미경으로 겨우 보임) 그 모기가 물면 강아지/고양이 유충이 넘어가고 약 3~5개월 사이에 '성충'이 됩니다!


성충의 암컷은 25-30센티 수컷은 12-20센티쯤! (큼 스파게티 면 같음) 얘네들은 숙주 몸에서 사랑을 나누고 애기들을 계속 낳아서 더더더 많은 가정을 꾸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애기 유충은 다시 모기가 흡혈함으로써 순환!

2.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는 어떤 증상 있음?


심장 -> 폐로 혈액을 보내는 폐동맥에 "성충"(스파게티 면)이 주로 모여 사는데 얘네들이 혈액순환을 방해합니다.


심부전, 나아가서 혈액 순환을 막으며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그러니까 예방 잘해주세요ㅠ) 증상에는 기침, 졸도, 활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강아지보다는 감염의 기회가 적지만 (심장사상충의 종숙주(편안한 집) 자체가 강아지) 치료 방법이 강아지처럼 확실하지 않고, 혈관질환과 각종 염증+강아지와 같은 심부전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쇼크, 구토, 설사, 졸도, 급사, 기력저하 등이 있습니다.

3.심장사상충 예방과 치료


먼저 심장사상충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크게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이 있습니다. 바르는 약과 먹는 약 둘다! 심장사상충 유충을 죽이는 약이지, 성충에게는 효과가 없습니다.


주기는 보통 대부분의 약이 '한 달'이며 피하에 주사를 놓아서 서서히 흡수되는 제제도 있습니다. (1년 감) 강아지 심장사상충 치료는 "melarsomine"(스파게티 성충을 죽입니다!) 주사제가 있으며 1회가 아닌 3~4회에 걸쳐 맞습니다.

성충의 구제는 워낙 위험합니다. (스파게티 사체가 혈관 막거나 쇼크도 일으킴ㅠ) 따라서 천천히 하는 것이며, 내복약도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치료 기간은 약 3~4달.


하지만 고양이는 이러한 확실한 성충 치료제가 없으며, 대증치료 (원인보다는 증상에 맞춰 치료)를 하게 됩니다. 예후도 좋지 않은 편이고요 ㅠㅠ. 심장사상충은 생각보다 흔하고, 심각하고, 치료비도 많이 들어요. 그러니 매달 구제해주시는 걸 추천드리고 종종 심장사상충 검사도 꼭 진행해주세요!

참고로 사상충 관련해서 가장 공신력 있는 단체인 미국 사상충 협회(American Heartworm Society)는 매달 예방과 연 1회 사상충검사를 권장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정도까지 따라오셨다면 '올라펫대 심장 사상충학과 전액 장학생'도 문제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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