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펫

안녕하세요! 수의사범입니다. 한 번도 안 맡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맡은 사람은 없다는 그 냄새!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말하는 가장 향기로운 냄새 1위!

바로 우리 귀요미들의 '발바닥 꼬순내'입니다. 고소해서 꼬순내라고 많이들 표현하죠! 우리 아이들에게는 왜 이런 꼬순내가 날까요?

결론적으로 이 냄새는 세균들의 냄새입니다. '프로테우스'와 '슈도모나스'라는 세균이죠!

매번 코를 대고 킁킁거렸던 냄새가 세균이라니!!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크게 악영향이 없는 세균이니까요!

강아지는 유일하게 발바닥에서 땀이 나는데 땀의 습기 때문에 프로테우스와 슈도모나스 균이 증식하게 됩니다.

프로테우스라는 세균은 달달한 향이 나고 슈도모나스라는 균은 구수(?)한 향이 납니다. 두 향이 합쳐져서 달달구리한 향이 나는 것이죠!

만약 발바닥에서 악취가 나거나 발가락 사이가 빨갛게 된다면 털을 정리하고 자주 발을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도 해결이 안 되거나 정도가 심할 경우 꼭 병원에 내원해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죠?!

오늘은 꼬순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럼 저는 말 나온 김에 우리 멍뭉이 꼬순내 한 번 더 맡으러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