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 때 무릎이 아프다면 의심해 봐야 하는 '이것'

조회수 2021. 4. 27. 09: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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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을 돌아보면,

체육 시간에

다양한 스포츠를 배웠지만

달리기만큼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우린 그저 몸이 가는 대로

힘껏 달려본 경험만 있죠.

하지만 달리기 자세를 배우지 않고

무턱대고 시작하면

열에 아홉은 다치게 됩니다.


달릴 때 무릎이 아프다면

아래 올바른 착지법을 살펴보고

교정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1. 힐풋(Heel foot)

발이 땅에 닿을 때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중간, 앞꿈치까지 순차적으로 닿는 주법입니다. 걷는 동작과 비슷해 가장 편하게 익힐 수 있는 주법입니다. 착지법 중에서 발이 지면에 닿아있는 시간이 가장 길기 때문에 단거리달리기에서는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달리면서 관절과 근육에 전달되는 무게 충격이 가장 크기 때문에 무릎이 약한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

2. 미드풋(Mid foot)

발이 지면에 닿을 때 발뒤꿈치가 닿는 것이 생략되고 발바닥 중간부터 앞꿈치까지 닿는 주법입니다. 달리면서 관절과 근육으로 전달되는 무게 충격이 힐풋보다 적고 빠른 속도를 내기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발목이 유연하지 못하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갑자기 미드풋으로 달릴 경우 아킬레스건, 발목, 종아리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분들은 힐풋으로 달리면서 조금씩 미드풋을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포어풋(Fore foot)

발뒤꿈치와 발바닥 중간이 생략되고 앞꿈치 바깥쪽(새끼발가락)부터 안쪽(엄지발가락)으로 이어지는 주법입니다. 빠르게 달릴 때 가장 효율적인 주법이지만 다리에 가장 많은 부담을 주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일본의 오사코 스구루 선수는 포어풋 주법으로 달리면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긴 했지만 이 선수는 체지방이 거의 없어 몸이 매우 가벼운 데다 오랜 훈련으로 강한 다리 근력을 가졌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주법이므로 처음부터 무리하게 연습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지니코치 Tip

Q.

나에게 적합한 착지법은?

A.

착지법을 익힐 때는 잘 뛰는 사람을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시간을 두고 본인에게 맞는 착지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발목이 약하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라면 힐풋으로 시작합니다.

틈틈이 오르막 달리기나 줄넘기를 하며 미드풋 착지법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이 약하다면 미드풋으로 시작합니다. 미드풋 주법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힐풋으로 달리면서 중간중간 미드풋으로 바꿔보며 적응해나갑니다.

웬만하면 포어풋은 추천하지 않지만 빠른 스피드로 달려보고 싶은 사람은 종종 연습해도 좋습니다.

Q.

착지법을 바꿀 때 도움되는 운동은?

A.

착지법을 갑자기 바꾸면 관절과 근육은 많은 부하를 받게 됩니다. 착지법을 바꾸려면 우리 몸이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합니다.

힐풋은 일반적으로 걸을 때와 비슷하기 때문에 따로 연습할 필요가 없지만 미드풋이나 포어풋으로 달리고 싶다면 발목의 힘과 유연성을 길러야 합니다. 줄넘기나 제자리에서 하는 점프 운동으로 발목을 단련하고 세라밴드를 이용하여 발목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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