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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중국인 관광객 제발 오지 마"...누리꾼들은 부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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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7월 박근혜 정부는 국내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결정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크게 반발한 중국은 2017년 3월, 한류 금지령인 한한령(限韓令)을 내렸죠. 한국 단체 관광 제한을 비롯해 한국 방송 방영 금지, 한국산 상품 통관 불허 등의 조치도 포함됐죠.

그중에서도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관광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2016년 806만명에 이르던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7년 416만명으로 반 토막이 났습니다.

출처한국관광공사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줄자 기업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국내 1위 업체인 롯데면세점의 경우 사드 보복 직후인 2017년 2분기에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었죠.

출처연합뉴스TV

하지만 분위기는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개별여행객을 중심으로 방한 수요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죠. 특히 지난해 12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양국에 우호적인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

올해 상반기에 시 주석이 방한할 경우 한한령이 완전히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벌써 관광업계는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 7~8일에는 중국의 이융탕(溢涌堂) 임직원 5000여명이 포상 관광을 즐기기 위해 방한했습니다. 사드 갈등 이후 최대 규모의 중국관광단이었죠.

출처KBS뉴스

또한 중국 관영매체는 춘제(중국의 설) 연휴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지 중 하나가 한국이라고 소개하는 보도를 지난 20일 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볼 때 한한령이 풀릴 날이 머지 않은 듯합니다.

독감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 증가는 당장 환영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때문이죠.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21일 기준 6명에 이릅니다. 제2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죠. 2002년 중국 광둥성에서 시작된 사스의 경우 37개국에서 774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파악됩니다.

출처로이터

지난해 12월 처음 발병한 우한 폐렴은 진원지인 우한을 넘어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선전 등 중국 전역으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우한시 거주 중국인 여성이 우한 폐렴 확진자라고 밝혔습니다.

출처MBC뉴스

더 큰 문제는 중국 춘절 기간(1월 24~30일)입니다.

연인원 30억 명의 중국인이 국내외로 이동하는 춘제를 맞아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후덜덜

이웃나라인 한국으로서는 당연히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운 좋게 춘제 기간에 별 이상이 없더라도 우한 폐렴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약이 아직 없기 때문에 안심하기란 이르죠.

당분간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갑자기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한다면? 사실상 예방 대책이 없겠죠.

그동안 한한령 해제를 위해 정부의 노력이 이어져 왔고, 결실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실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연합뉴스TV

하지만 우한 폐렴이 발생하면서 시기적인 문제가 생겼습니다. 현재로서는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대한 환영보다 걱정이 더 앞선다는 의견이 많은 상황입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 누리꾼들도 '중국인 관광객이여, 제발 오지 말아달라'는 부탁 아닌 부탁을 할 정도죠.

노래와 피크닉

그러나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면 국가간 우호 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생명에 관한 문제에 경제적 득실만 따질 수는 없겠죠? 하루빨리 우한 폐렴의 공포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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