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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취향을 닮아 감성 가득 33평 신혼집

조회수 2020. 12. 3.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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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 속 인테리어를 하이마트 APP에서 보기 (사진 클릭▲)
결혼 2년차 새댁 ,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롯데하이마트 리브라지니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빈티지 소품으로
포인트를 준
화이트&우드 인테리어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어느덧 2년 차에 접어드는 새댁입니다 :) 예전부터 집 꾸미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이것저것 서적을 많이 보기도 하고, 관련 전시는 빼먹지 않고 다녔던 덕분에 여기저기서 아이디어를 얻은 편이에요. 그렇다고 처음부터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를 시작으로 지냈던 건 아니고, 살면서 차차 발전해나가는 저희 부부의 첫 공간. 신혼집을 공개해요.

전용면적 83제곱 미터, 33평형의 확장형 구조로 아직까지 아이가 없는 두 식구가 살기에 넓은 편이에요. 신도시 내 신축 아파트라 어디 손볼 곳은 없었으나, 획일적인 내부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어 조명이라든지 인테리어 소품 면에서 신경을 썼습니다. 이건 밑에서 순차적으로 보여드릴게요. 참, 제가 추구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은 깔끔하면서 자연친화적인 스타일이에요. 따뜻한 색감과 손때가 묻어있는 제품을 감상하는 것도 가끔 즐겨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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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을 들어와 오른쪽으로 돌면 저희의 공간으로 들어오는 복도를 지납니다. 오른쪽이 화장실, 왼쪽 첫 번째 방은 서재, 두 번째 방은 다용도로 쓰이는 룸이에요. 여긴 미래에 태어날 아이 방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은 빈티지 가구와 빨래거리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곳이 되어버렸어요.

집의 노른자 공간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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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노른자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거실이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자 가장 공을 많이 들인 공간인데요. 그 동안 수도 없이 가구 배치를 고민해보고, 소품들도 이리저리 옮겨 다닌 결과 이 구도가 제 눈엔 가장 예뻐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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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화사해 보인은 아이보리색 소파를 기준으로 꾸며봤어요. 따뜻하고 안락한 느낌의 패브릭 소파와 가죽 중 고민하다가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은 가죽으로 선택을 하게 됐네요. (요즘 방수는 기본이고, 여러 기능을 가진 패브릭 소파가 많아서 사실 마음이 동요되곤 해요-ㅠ-)

소파 옆에 1인용 안락의자는 고심 끝에 구매한 의자에요~ 마침 핑클 언니들이 나오는 캠핑 클럽을 보니 저희 집에 있는 안락의자랑 비슷하게 생겨서 더욱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 때문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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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는 포인트를 뭐하나 주고 싶어서 블링 블링한 골드 해바라기 액자를 걸어뒀어요 :) 코엑스 리빙 페어 때 참가한 부스에서 보고 반해서 그 자리에서 구매했어요! 해바라기가 복과 금전운을 가져다준다는데, 곧 복이 굴러들어올 인테리어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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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안락의자에 앉아서 보는 모습이에요. 구스 조명과 골드 해바라기가 분위기를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한편, 여기 앉아있으면 고단했던 하루가 스르륵 녹아내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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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맞은편에는 저 다음으로 남편의 둘도 없는 친구 TV가 자리하고 있어요~ 둘다 드라마나 영화 보는 걸 즐겨 해서 아직까진 TV없는 삶을 그릴 순 없겠더라고요. 대신 방에는 티비를 두지 않아서, 오롯이 안방은 잠자는 공간으로 거실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분 지었어요.

왼쪽에서 시선 강탈 중인 저희 집 여인초는 현재까지 아무 이상 없이 쭉쭉 뻗어나가는 중이에요. 원래 이 자리에 해피 트리가 있었는데, 신행 다녀온 일주일 사이에 시들해져있더군요 ㅠㅠ 애써봤는데 살릴 수가 없어서 맴찢.. 이번에는 큰맘 먹고 제대로 키워보자 해서 마음에 드는 여인초를 양재 화훼시장에 가서 데려왔어요. 다행히도 새잎도 잘 나고 문제없이 크는 중이에요! 식물에게는 물 주는 것 이상으로 환기가 중요하다 해서 미세먼지 없는 날엔 문을 활짝 열고 맑은 공기를 쐬어주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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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바라본 거실 모습이에요. 이곳은 식탁 위 조명이 포인트랍니다!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손을 본 식탁 등이에요. 기존에는 꽤 무거운 도기가 달려 있었는데, 그걸 떼어내고 뫼비우스 모양의 조명으로 교체를 했죠~ 집을 손보면서 한 것 중에 제일 잘 한일이라고 생각 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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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이 조명 하나만 켜고 있으면 노란 LED불빛이 집안을 화사하게 밝혀주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해줘요. 조명 하나만으로도 분위기 맛집이 된답니다 :) 더불어 소파 옆 제가 아끼는 깃털 조명까지 켜두면 구석구석 로맨틱한 분위기는 배가 돼요.

요즘 들어 또 하나 만족하는 요소는 바로 화이트 시폰 커튼이에요. 그전에는 짙은 브라운 컬러 버티칼이 달려있었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어두운 컬러가 거슬렸거든요. 소파에 앉아있노라면, 북서쪽에 옆 동이 위치해서 버티칼을 내리지 않으면 사생활을 보호받기 힘들었고, 자연광은 그대로 막아버리니 답답하더라고요.

큰맘 먹고 화이트 속 커튼을 주문 제작해서 남편과 둘이 낑낑대며 설치하고 나니 세상 뿌듯하네요. 기존 버티칼은 그대로 두었고 커튼 박스 안쪽에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 레일을 달았어요. 암막 커튼은 따로 달지 않았어요. 빛 차단이 필요할 시에는 안쪽에 가려진 기존 버티칼을 내리면 됩니다. 하지만 시폰 커튼을 달고 나서 버티칼을 사용한 적은 거의 없어요!

소중한 물건들이 있는 주방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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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일랜드형 구조의 주방과 식탁이 있는 공간이에요. 오픈된 저 수납공간은 한동안 아무것도 채우지 않았다가, 사부작사부작 생긴 제 소중한 물건들을 전시해두다 보니 어느새 꽉 차게 되었어요.

출처: 사진 속 인테리어를 하이마트 APP에서 보기 (사진 클릭▲)

맨 위에 놓인 사진은 작년 제 생일에 남편이 인화해서 앨범으로 만들어 준 소중한 선물이라 고이 모셔뒀어요 :) 그 아래는 엄마가 여행 다녀오시면서 선물로 사다 주신 티코스터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빈티지 소품들을 모아뒀어요. (feat.친정집)

엄마도 제 나이쯤이셨던 30대를 지나 40대까지는 한창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셨던 터라, 제가 이것저것 꾸미는 것도 엄마의 감각을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아요.

빈티지에 대한 애정은 그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으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여기 놓은 촛대와 빨간 초, 초록색 화병, 캔들 홀더 등등 이건 전부 친정에서 데려온 저의 빈티지 제품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엄마의 살림이 제 손에 들어오게 된 거죠.

친정이 가까운 편이라,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가족들(댕댕이 푸들 포함)이 너무 보고 싶어서 자주 갔었어요.

그때마다 저는 미처 가져오지 못했던 제 짐들과 함께 구석에서 먼지 쌓여가는 것들을 소생 시켜 우리 집에 가져다 놓기 시작했어요. (딸들은 착한 도둑인듯) 그러다보니 어느새 제 취향이 모이는 곳간 느낌으로 정착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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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요리하고 설거지 하는 공간이에요. 부엌에는 상부장, 하부장이 다 있어서 수납공간이 넉넉한 편이고 상부장에는 이렇게 주로 쓰는 식기를 보관하고 있어요. 창문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달까 하다가, 자연스러운 패브릭 포스터를 달아주었는데 만족해요. 창문 사이즈에 맞는걸로 골라서 구매했는데 달아보니 역시 딱 맞네요!

편안한 침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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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저희 침실이에요. 방에 TV를 두지 않아서 핸드폰으로 유튜브 정도 보다가 잠드는 공간입니다 :) 침실은 편히 쉬고 잠자는 공간이라 생각해서 최대한 심플하고 필요한 것들만 배치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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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우면 거의 머리 높이와 일치하는 수납장 위에 조명, 액자, 매일 챙겨 먹는 영양제, 블루투스 이어폰 등 소형 아이템들만 몇 개 올려놓고 생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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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는 침대 옆에 (지금은 거실로 옮겨간) 구스 스탠드와 몬스테라가 있었어요. 계절별로 혹은 제 기분이 내키는 대로 소품들을 옮기면 공간의 분위기가 바뀌는 소소한 재미를 느끼거든요. 그런 일이 있고 난 후엔, 남편이 '오늘은 OO이가 ㅁㅁ쪽으로 옮겨갔네' 라며 저의 노고를 인정해주곤 하는데요? 기가 막히게 알아보는 센스가 무서울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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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작년 겨울부터 올 초까지의 모습으로 한창 소파를 샷시쪽으로 붙이고 따뜻한 러그와 함께 바닥 생활을 했던 적이 있어요. 해바라기 액자가 들어오기 전, 벽에는 웨딩사진과 결혼 1주년을 기념하는 셀프 사진을 찍기 위한 드레스를 함께 걸어놓았죠. 이 배치를 유지할 당시 포근한 러그에 두터운 이불까지 가져다 놓고 소파는 뒤로 한채 항상 바닥에서 거의 누워 지내 허리 엉덩이가 배길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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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은 뒤 바닥에서 테이블을 펼쳐놓고 2차를 즐기기도 했고요~ 이러다 보니 바닥 생활을 계속 영위할 것 같아, 소파를 원위치로 돌려놓고 원래의 일상 패턴으로 돌아오기까지.. 몇 개월이 걸렸어요. 돌이켜보니 이 배치가 나름의 장단점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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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엔 가족과 함께 살아서 처음으로 직접 집을 꾸미고 살림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집에 대한 애착이 커졌어요~ 이제 1년 반 정도 거주한 집이지만, 곳곳에 저와 남편의 이야기가 녹아있어서 하나하나 다 애정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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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혼자 홈 카페를 즐기다가, 시간이 나는 날에는 무엇을 또 정리하고 바꿀지에 대한 생각을 자주자주 하는 변화무쌍한 재미를 즐기는 새댁의 집들이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운 좋게 새 아파트로 신혼집을 시작해서 시공/리모델링을 거치진 않았지만, 나름의 인테리어 기준과 저만의 감각으로 집을 새롭게 꾸며보고자 했어요. 소품이나 가구 그리고 그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집안 분위기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걸 몸소 체험 중이라 더 재미난 일상이랍니다!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집안 상태를 요리조리 바꿔보세요 ㅎㅎ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집안 분위기가 얼마든지 살아날 수 있을 거예요 :)

이상으로 저희 집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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