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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 후속 <샤잠!>에 초대받은 이야기

조회수 2021. 11. 23. 00: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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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잠!> 촬영장에서의 배우들과의 인터뷰
출처: 워너브러더스

2018년 3월, 워너 브러더스 영화사는 전 세계에서 기자 및 블로거들을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샤잠!> 영화 세트장에 초청했습니다. <샤잠!>은 <아쿠아맨> 다음으로 공개되는 DC 유니버스의 영화로, 2019년 4월에 개봉 예정이니 일 년도 더 전에 미리 부른 셈입니다.

이 자리에, 한국에서는 저, 김닛코가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신기하네요.

그동안 계속 엠바고로 인한 보도 금지가 있었지만 이제 일부 해제되어,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을 공개합니다.

출처: DC 코믹스

샤잠은 십대 소년인 빌리가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쳐서 변신하게 되는데, 마법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면서 슈퍼맨과 맞먹는 힘을 가진 히어로입니다. 저스티스 리그의 멤버이기도 하죠.

워너측은 DC의 영화들이 점점 밝고 코믹하게 진화하는 중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아쿠아맨>을 보면 확실히 전보다 밝아진 것을 알 수 있죠. 영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관객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고민한 끝에 선택한 결과라고 합니다.

출처: 워너브러더스

저희는 촬영이 철저하게 금지된 채로 <샤잠!> 세트장 안에서 제작 프로듀서인 피터 사프란과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를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샤잠!>의 주제는 가족은 핏줄로만 이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으로, 위탁가정에서 만난 십대 청소년들이 모험을 통해 이를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출처: 워너브러더스

샌드버그 감독은 <애나벨: 인형의 주인>, <라이트 아웃> 등의 공포영화를 찍은 감독으로, 이 영화에서도 어떤 부분은 공포영화처럼 표현했다고 합니다.

샤잠 캐릭터의 70년치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완성하는 것에 문제가 없었지만, 새롭게 창작한 부분도 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DC의 이전 영화들과는 독립적인 부분이 많아서 같은 세계관 속에서 표현하기 어렵지 않았답니다.

출처: 워너브러더스

저희는 촬영 중인 주연배우들을 기다리는 동안에 촬영 장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하기도 하고, 촬영장, 소품, 의상 담당자들로부터 이런저런 설명을 듣기도 했습니다.

영화 촬영은 기다림의 연속이구나 하는 것을 온몸으로 배웠어요.

출처: 워너브러더스

(제가 손가락질 하는 동작을 가르쳐줬더니 기뻐하네요)

그렇기에 샤잠으로 변신하는 십대 소년 빌리 역을 맡은 주연배우 애셔 에인절과 인터뷰를 시작할 때엔 드디어! 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애셔는 사실 이제까지 샤잠이란 히어로는 전혀 몰랐었지만, <저스티스 리그>를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이런 큰 영화의 주연을 맡게 된 것이 믿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화장실에 간 사이에 부모님이 캐스팅 연락을 받았다는 뒷이야기를 전하면서,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환하게 웃는 얼굴이 정말 귀여웠어요.

출처: 워너브러더스

(키가 정말 큰 사람)

그리고 나서, 샤잠 역을 맡은 재커리 리바이를 만났습니다.

재커리는 원래 다른 역할로 오디션을 봤지만, 샤잠으로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자신도 샤잠이라는 히어로에 대해 모르고 있었지만, 앞으로 저스티스 리그에 들어가서 다른 배우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하네요.

인터뷰를 하다가 약속된 시간이 지났는데도, 저희를 배려해서 시간을 더 내주는 배려심을 보여주었습니다. 만나는 현장의 스태프마다 이 배우를 그렇게 칭찬하더니,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쾌활하고 친절한 호감형의 인물이었어요.

출처: 워너브러더스

세트장에 머문 시간은 열 시간 가까이 되었는데, 할리우드의 영화제작 시스템을 볼 수 있는 기회여서 아주 좋았습니다.

배우들끼리 정말 친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고, 현장에서 제공하는 식사와 간식 등도 너무 훌륭했습니다. 아, 이것이 할리우드구나! 싶을 정도로요.

출처: 엠파이어 매거진

방문 당시만 해도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공개된 것이 없었는데, 현장에서 감독과 배우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샤잠!>에 대해 큰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주연배우들 뿐 아니라 조연배우들도 만나봤는데, 악역으로 출연한 마크 스트롱(영화 <킹스맨>의 멀린)을 만나지 못해 매우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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