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3의 악역 시간여행자 캉
조회수 2021. 1. 28. 08:30 수정
시간을 달리는 정복자 캉
30세기에 태어나 시간을 넘나드는 캉은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 캐릭터다. 닥터 둠의 후손이라고도 하고, 미스터 판타스틱의 후손이라고도 한다.
이 인물이 조너선 메이저스의 연기로 <앤트맨과 와스프: 퀀터매니아>에 등장할 예정이다.
양자역학을 통해 시간여행이 가능함을 보여준 앤트맨의 본격 시간여행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블 코믹스에서는 멀티버스의 여러 버전의 캉이 등장하여 따로, 또는 함께 악행을 저지른다. 드디어 죽었나 싶으면 평행차원의 캉이었다는 식이다.
또한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살다 보니 여러 인물로 행세하기도 하는데, 이들이 본체와 다른 사람으로서 존재하게 되어 또 다른 캐릭터가 된 경우도 있다.
어린 시절의 그는 슈트를 입은 히어로 ‘아이언 래드’가 되어 영 어벤저스 팀을 결성했고,
고대 이집트로 간 캉은 ‘라마-투트’라는 파라오가 되어 제국을 지배했으며,
현대에서 만난 닥터 둠의 영향을 받아 ‘스칼렛 센추리온’이라는 빌런이 되기도 했다.
미래의 늙은 캉은 ‘이모터스’로서 현대에 와서 비전과 스칼렛 위치의 결혼식 주례를 섰다.
이 밖에도 몇 가지 다른 정체성을 더 만들기도 했지만, 어벤저스나 판타스틱 포 같은 히어로들로 인해 대체로 실패했다.
캉이 갖고 있는 타임머신은 본인 뿐 아니라 타인을 다른 시대로 보내버릴 수 있다. 캡틴 아메리카를 기원전 시대로 보내버리기도 했다.
40세기에서 지구와 은하계를 정복한 캉은 거대 제국을 세우고 현대의 지구까지 정복하려 한다.
안드로이드 휴먼 토치나 비전의 탄생은 캉이 전수해준 기술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자신의 정신을 클론 신체에 이식하는 장치를 개발하여, 육신이 죽어도 정신이 옮겨가는 방식으로 계속 해서 살 수 있다.
시간여행은 사실 복잡한 개념이지만, 영화에서 다양한 시대를 누빈다면 볼거리는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즐거우면 됐지 굳이 다 이해하면서 볼 필요 있나 싶고.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