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과 비슷한 점이 많은 둠 패트롤
조회수 2020. 9. 29. 08:40 수정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영웅들의 기괴한 매력
좋은 반응을 얻어 3시즌이 확정된 DC의 히어로 드라마 <둠 패트롤>. 스트리밍 채널인 ‘DC 유니버스’를 통해서 <DC 타이탄> 드라마 시리즈에 처음 등장을 했다.
이후, 자체 시리즈 제작이 확정되면서 타이탄들과는 별도의 세계에서 활약하는 내용의 시리즈가 제작, 방영되었다.
3시즌은 DC 유니버스 플랫폼이 온라인 코믹스 사이트로 개편하게 되면서 HBO MAX로 자리를 옮겨 방영될 예정이다.
둠 패트롤은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영웅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을 정도로 각 멤버의 설정이 독특하다.
카레이싱 선수였으나 사고로 인해 뇌만 살아남은 로봇맨, 방사능 사고로 인해 에너지 덩어리가 되어버려 붕대로 온몸을 감싸야 하는 네거티브맨,
화산 가스에 쏘여 몸의 크기와 모양을 변형할 수 있는 배우 출신의 일라스티걸, 64개의 다중인격자 크레이지 제인,
도로시 스피너라는 소녀는 현실을 만들어낼 수 있다. 저스티스 리그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사이보그도 드라마에선 둠 패트롤의 일원으로 나온다.
그 밖에도 한국계 캐릭터 권미선이나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 몇몇도 한때 둠 패트롤에 몸담기도 했다.
이들을 이끄는 천재 과학자 나일스 콜더 교수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지만, 초능력이 저주가 되어 버린 이들을 모아 격려해주고 영웅으로서의 동기를 부여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런 설정에서 마블의 <엑스맨>이 연상되기도 한다. 초능력 때문에 배척당하는 이들이 모여 팀을 구성하고, 이들을 이끄는 교수는 휠체어를 타고 있으므로.
둠 패트롤은 코믹스에서 1963년 6월에 처음 소개되었으며, 엑스맨은 그보다 3개월 뒤에 등장했다.
따라서 작가 아놀드 드레이크는 스탠 리가 표절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드레이크는 또한 DC와의 감정다툼 끝에 멤버 전원을 죽이면서 시리즈를 끝내버리기도 했다.
독자들의 항의편지가 쇄도했고, 한참 시간이 지나 시리즈는 부활했다.
최근의 둠 패트롤 시리즈는 록밴드 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리드 보컬인 제라드 웨이가 스토리를 맡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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