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스토리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도 많은 파트너(혹은 사이드킥)와 함께 싸워왔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캡틴 아메리카의 파트너가 된다는 건 영광인 동시에 부담일 것도 같네요.

그가 방패만큼이나 가까이 둔 파트너들은 있는 어떤 이들이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이들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지 유추해보도록 합시다.

#버키
영화팬들에겐 실망일 수 있지만, 원작 코믹스의 버키는 어린 소년이었죠. 원조 소년 모험가인 버키는 스티브에겐 동생 같은 존재였지만, 한 사람의 훌륭한 병사였습니다.

버키의 죽음은 그를 전설로 만들어주었는데, 다시 살아난 후 완벽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어떤 캐릭터를 부활시키려면 이 정도 서사쯤은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노매드
고아인 잭 먼로는 4대 캡틴 아메리카의 파트너인 새로운 버키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맞은 슈퍼 솔저 혈청은 불완전했으므로 미쳐버리고 말았죠.

나중에는 노매드라는 이름으로 스티브와 함께 활동했습니다. 안티히어로가 되어 아기를 업고 커다란 총을 쏘고 다녔는데, <아기를 동반한 무사>라는 작품을 연상케 합니다.

#릭 존스
릭 존스는 파트너 전문 캐릭터로, 브루스 배너를 헐크로 만들어 그의 파트너가 되었고, 캡틴 아메리카에게 가서는 새로운 버키가 되었습니다.

그 다음엔 오리지널 캡틴 마블과 그의 아들 게니스-벨과 차례대로 한 몸으로 결합되기까지 했죠. 현재는 하이드라의 리더가 된 캡틴 아메리카에게 처형되었습니다.

#호크아이
범죄자 호크아이는 캡틴으로부터 두 번째 기회를 얻어 어벤저스의 멤버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곁에서 직접 전투무술을 지도받으며 히어로의 자세와 가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스티브가 죽었을 때, 토니 스타크로부터 캡틴 아메리카의 지위를 제안 받았지만, 그 무게를 잘 알고 있던 호크아이는 끝내 거절했습니다.

#잭 플래그
캡틴에게 잭 플래그는 사촌과 마찬가지입니다. 캡틴의 지원요원으로 시작한 경력은 정부에 등록을 반대하다가 하반신 마비가 되면서 끝난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크리 제국의 기술로 완치되어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멤버로 있다가 돌아와 캡틴에게 다시 합류했으나, 이 캡틴은 하이드라의 요원이었죠.

#프리 스피릿
남자를 증오하도록 세뇌당하고 슈퍼 솔저와 비슷한 능력을 갖게 된 프리 스피릿은 결국 세뇌를 이기고 캡틴 아메리카, 잭 플래그와 파트너가 됩니다.

한참 후, 캡틴 아메리카는 하이드라의 위협을 막으려고 잭 플래그와 함께 프리 스피릿을 다시 불렀습니다.

#데몰리션 맨
데몰리션 맨은 강화약물을 복용한 프로레슬러였지만 스스로 약물을 끊고 브로커를 처단하러 캡틴 아메리카에게 협력한 이후, 재산까지 바치며 캡틴을 도왔습니다.

일종의 코미디 캐릭터이지만 세뇌당한 후, 샤론 카터에게 죽임을 당했다가 부활에 성공! 새로운 캡틴이 된 샘 윌슨의 곁에서 활동했습니다.

#팔콘
팔콘이 캡틴 아메리카를 물려받은 것은 흑인 인권을 생각한 결정만이 아니라, 그 누구보다도 스티브의 곁에 오래 머물러서 그에게 가장 근접한 인물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는 스티브뿐 아니라, 윈터 솔저가 한동안 캡틴 아메리카가 되었을 때에도 그의 파트너가 되어 주었습니다.

#다이아몬드백
용병인 다이아몬드백은 범죄자의 편에 있었지만 때때로 캡틴 아메리카를 돕기도 하고 그와 데이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캡틴 아메리카의 파트너가 되었으나 연애는 오래 가지 못했고 결국 다시 용병으로 돌아갔습니다.

#샤론 카터
스티브의 사랑, 페기 카터의 조카인 샤론은 쉴드의 요원이 되어 스티브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면서 사랑에 빠졌고, 파트너로도 활약했습니다.

샤론은 시간이 빨리 흐르는 디멘션 Z라는 세계로 빠져버린 스티브를 구했으나 본인은 함께 빠져 나오지 못하여 노인이 된 뒤에야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