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를 보기 전에 알아야 할 그들의 상황
영화 <앤트맨>과 <앤트맨과 와스프>를 아직 안 보신 분들에겐 아주 약간의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드디어 상영하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는 <앤트맨>에서 2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시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과자인 스콧 랭은 앤트맨이 되어 옐로재킷과 싸운 후에 다시 평범한 삶을 살려고 했지만, 팔콘의 연락을 받고 어벤져스끼리의 내분에 끼어들게 되었죠.
누가 캡틴 아메리카의 부탁을 거절할 수 있었겠어요?
하지만 거인이 되어 선보인 이 활약 덕분에 그의 인생은 다시 꼬였습니다. 앤트맨의 존재가 전 세계로 중계되었고, 소코비아 협정 위반에다 외국에서 벌인 폭력 행위로 체포된 것입니다. 그에 더해 동료들과 탈옥까지 하고 말았죠.
딸 캐시를 생각한 스콧은 당국에 자수했고, 정상참작이 되어 전자발찌를 차고 가택연금되는 정도로 처리되었습니다.
다시는 앤트맨이 되거나, 협정을 위반한 어벤져스 동료들이나 행크 핌과 호프와 접촉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고요.
비록 집 밖에 나갈 수는 없지만, 주말이면 캐시가 놀러와 함께 지낼 수도 있고 친구 루이스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죠. 감옥에 가지 않은 게 어딘가요?
가족영화답게 스콧의 가족과 호프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스콧의 이 일은 행크 핌과 딸 호프에게도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핌 입자의 존재가 공개적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부녀는 여러 세력의 타겟이 되었습니다.
호프의 어머니인 재닛을 찾아야 했기 때문에, 양자 영역으로 들어가는 연구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도망자 신세가 되었기에 필요한 장비들을 얻으려면 암시장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이번 영화에 나오는 소니 버치라는 인물이 암시장 딜러입니다.
호프는 스콧에게 화가 많이 났죠. 스콧이 사고를 치지만 않았으면 지금쯤 연구에 성과를 보였을지도 모르니까요.
양자 영역에 들어갔던 스콧이 어머니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었을 테죠.
그리고 여자친구인 자신에게 말 한 마디 없이 캡틴을 도우러 간 것에도 화가 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콧에게 연락 한 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콧 역시 규정 때문에 연락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앤트맨과 와스프>는 이런 상황에서 핌 입자를 노리는 인물들로부터의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게 됩니다.
또한 사라진 재닛 반 다인을 찾기 위한 모험도 들어있죠.
호프가 와스프로서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고, 무엇보다 <어벤져스 4>와도 관련이 있다고 하니까 말이죠.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국내에도 나와있는 <앤트맨과 와스프 오피셜 가이드북>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이번에도 얼마나 쉴 새 없이 웃겨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