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범퍼에 올라탔다가 어미랑 헤어진 새끼냥이

조회수 2020. 8. 8. 14: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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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발견(犬)]수의사가 주차장에서 구조해 치료한 새끼고양이

많은 길고양이들이 사람 또는 다른 동물을 피해 숨는 습성이 있다. 어떤 길고양이들은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범퍼 등에 올라탔다가 다치기도 한다. 새끼고양이 우연고도 차량 범퍼에 올라갔다가 다치고 어미와 헤어졌다. 다행히 지나가던 수의사가 구조해 치료하고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많은 길고양이들이 사람 또는 다른 동물을 피해 숨는 습성이 있다. 어떤 길고양이들은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범퍼 등에 올라탔다가 다치기도 한다. 새끼고양이 우연고도 차량 범퍼에 올라갔다가 다치고 어미와 헤어졌다. 다행히 지나가던 수의사가 구조해 치료하고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 고양이의 날'인 8일 심용희 수의사는 길고양이 우연고와 함께 살 가족을 구한다고 밝혔다. 


우연고는 지난달 4일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범퍼 뒤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발바닥이 심하게 다쳐있었다. 호기심에 주차된 차량의 범퍼에 올라탔다가 차가 이동하면서 어미와 헤어진 것으로 보였다. 


생후 2달 정도로 추정되는 우연고는 호기심 많은 새끼 고양이다. 노란색 털에 줄무늬를 가진 '치즈 태비'로 호기심이 아주 많다. 우연고는 심 수의사가 키우는 강아지 4마리, 고양이 2마리와 모두 잘 어울렸다. 사람에게도 친화적인 '개냥이'의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심 수의사는 발견 당시 발바닥이 다쳐 있던 우연고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게 했다. 이 뿐 아니라 기생충 구제 및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범백혈구감소증과 전염성복막염 감염 여부도 확인했다. 우연고는 발바닥 치료 후 현재 매우 건강한 상태다. 


심 수의사는 우연하게 만난 인연이 있고 한동안 발바닥 상처에 연고 치료를 했다는 의미로 고양이에게 '우연고'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우연고는 더없이 사랑스러운 고양이다. 하지만 이미 다른 강아지, 고양이들을 키우고 있는 심 수의사는 우연고에게 더 좋은 가족이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길고양이지만 다친 전력이 있고 사람 손을 탔기 때문에 우연고는 다시 바깥생활을 하기엔 위험할 수 있다. 


그는 "우연고는 지금이 호기심 많고 사회화 시기라 어느 가정에 가도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모든 고양이들이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연고가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름 : 우연고 

묘종 : 치즈 태비

나이 : 2개월(추정)

성별 : 수컷

체중 : 900g

문의 : choisujagarden@gmail.com


◇'가족의 발견' 코너는 52년 역사 글로벌 펫푸드기업 로얄캐닌(Royal canin)이 응원합니다. 로얄캐닌은 가족을 만난 입양동물(강아지, 고양이 외)들의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사료 등을 선물합니다.

출처: 심용희 수의사 인스타그램으로 문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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