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큼 크다는 박쥐의 실체
조회수 2020. 7. 25. 03:00 수정
박쥐 사진 주의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사진 한 장
외형을 보면 박쥐 같기도 하고
박쥐라고 하기에는 비현실적으로 크고
얼굴은 여우를 좀 닮은 것도 같고…
포토샵을 한 가짜 사진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사진 속 주인공의 정체는
황금모자과일박쥐(giant golden-
crowned flying fox)로
황금볏과일박쥐,
자이언트황금왕관날여우박쥐
라고도 불린다.
분포지역은 필리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박쥐이자
가장 무거운 박쥐 중 하나다.
거대한 몸집과 달리 주 먹이는
과일로 무화과 열매를 좋아하며
과일나무 씨앗을 퍼트리는
역할도 한다고.
온라인에서 핫했던 위의 사람만한
박쥐 사진은 필리핀에 거주하는
사쿤데스(sakundes)씨가
직접 촬영한 사진이다.
그는 2년 전 자신의 마당에 있던
황금모자과일박쥐를
촬영해 트위터에 올렸고
많은 사람들이 SNS에 공유하면서
해당 사진이 유명해졌다.
(집 마당에 이런 박쥐가 매달려
있으면 기절할 것만 같은…)
사쿤데스가 촬영한 사진은 각도 때문에
실제 박쥐보다 훨씬 더 크게 보이지만
다행히도 사람만큼 크지 않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날개를 다 폈을 때
총길이가 1.7m에 달하지만
몸길이는 대략 30cm 정도라고 한다.
황금모자과일박쥐는
현재 서식지 감소 및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