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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찍었을까"..경이로운 '2020년 올해의 수중 사진작가 공모전' 수상작들

조회수 2020. 2. 29. 03: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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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고 아름다운 수중 사진들★

‘2020년 올해의 수중 사진작가 공모전(The 2020 Underwater Photographer of the Year contest, 이하 UPY)’ 수상작들이 공개됐다.


전 세계 5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5500개 이상의 사진을 출품했고 그중 12개의 주요 부문과 2개의 추가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UPY는 1965년 영국에서 시작된 '브라이튼 수중 영화 페스티벌(Brighton Underwater Film Festival)'의 후신으로 2015년 설립된 국제 수중사진 공모전이다.


해양 오염이 급격히 심각해지는 이 시대에 아름다운 바다와 해양 동물의 모습이 담긴 수중 사진은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 

UPY심사 위원장인 알렉산더 머스터드 MBE 박사(Dr. Alexander Mustard MBE)는 “사진작가들이 출품작을 선택하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알고 있다. UPY 심사위원단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면서 신중하게 작품들을 선정했다. 그렇게 올해의 수중 사진작가로 프랑스의 그레그 르퀘어(Greg Lecoeur)를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UPY가 공개한 2020년 올해의 수상작들 중 20작품을 선별해 보았다.

#1.행동부문: <다 함께>, 나탈리아 알리, 미국
작가의 말에 따르면 가오리들이 몇 시간을 이렇게 돌고 돌았다고...
#2.초상부문: <화난 해마>, 루만 루크, 벨기에
정면은 처음 뵙네요.
#3.접사부문: <어둠 속에서 춤을>, 캐서린 루, 미국
동이 트기 전 다이아몬드 오징어가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모습을 운 좋게 촬영했다고.
#4.접사부문: <눈>, 케이고 가와무라, 일본
보통 수심 200~300미터에 서식하는 유니콘새우가 번식기를 맞아 수심 40미터까지 올라왔을 때 운 좋게 촬영한 사진.
#5.콤팩트부문: <코코넛 문어>, 엔리코 소모기, 독일
화창한 오후 바닷속을 산책하는 코코넛 문어라고 합니다.
6.흑백부문: <가오리 별자리>, 헨리 스피어, 영국
몰디브에서 다이빙하다 본 가오리떼를 따라가 촬영해 건진 컷이라고...
7.광각부문: <얼음 이동식 주택>, 그레그 르퀘어, 프랑스
해양생물을 지탱하는 왕국인 '빙산'. 작가는 이 거대하고 신비한 서식지 '빙산'을 맴도는 게잡이 바다표범을 탐구하고 기록했다.
#8.행동부문: <흥분한 가오리들>, 알렉스 키드, 호주
호주 서부에서 마주치기 어려운 가오리 종을 만났는데 이들은 수면부터 깊은 수심까지 물기둥을 만들며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고 한다. 작가는 짝짓기 또는 사회적인 행동일 것으로 추측했다.
#9.행동부문: <거북이와 친구들>, 헨리 스피어, 영국
거북이와 공생관계로 함께 다니는 물고기들. 이러한 모습은 거의 보기 어렵기 때문에 작가는 이 장면을 보고 매우 기뻤다고 한다.
#10.접사부문: <반짝이는>, 릴리안 코, 싱가포르
독일어로 놀랍다는 뜻의 'Wunder'에서 따온 원더푸스 문어(wunderpus octopus)가 수심 25미터로 올라오는 모습. 이런 장면을 포착하는 작가의 눈썰미란...
#11.행동부문: <문어의 축구 연습>, 파스칼 바살로, 이탈리아
작가는 다이빙을 마친 후 수면 위에 있는 축구공을 보고 다가갔더니 문어가 저렇게 있었다고. 작가는 문어가 월드컵 훈련이라도 하는 것이냐며...
#12.초상부문: <뜻밖의 만남>, 페드로 자크 크레브스, 페루
새로운 해양 동물인 줄 알았지만 하마였던...이렇게 마주치는 상상만 해도 숨이 멎을 것 같은데 작가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닌가 봐요.
#13.행동부문: <친구>, 스티븐 코백스, 미국
바다 민달팽이 두 마리의 짝짓기 과정을 촬영한 작가. 작가가 보기엔 달팽이들이 악수를 하며 자기소개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14.초상부문: <늪에서의 조우>, 미르코 자니, 스위스
작가의 생사와 안부를 묻게 되는 사진.
#15.행동부문: <드러머의 황제>, 스콧 포틀리, 호주
아우 숨차서 죽는 줄 알았네...라고 하는 듯한 이 행동은 다른 물고기들의 식사를 방해하기 위함이라고...
#16.광각부문: <그녀>, 징글궈&Fdb, 중국
어머니의 자궁에 있는 아기처럼 우주에 있는 느낌을 표현한 아름다운 연출 사진.
#17.영국 해양 생물 부문: <집>, 커스티 앤드류, 영국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집으로 사용하는 바닷가재. 작가는 바닷속에서 인공물을 보는 것이 좋지 않다고...
#18.영국 수중 부문: <멀리 떨어져 있는>, 마르틴 에드저, 영국
물개가 "이리 오시개" 하고 부르는 듯한 느낌~따라가면 용궁 나오고 그러는 거 아니오.
#19.광각부문: <영하>, 토비아스 프리드리히, 독일
영하 2도의 물속에서 빙산 하부를 촬영한 모습.
#20.행동부문: <거대 백상아리>, 킴벌리 제프리, 미국
하마 촬영, 악어 촬영도 모자라 백상아리까지 찍는 작가들의 담력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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