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떠돌이 개 비글의 다이어트 성공기

조회수 2019. 6. 21. 10: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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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도 다이어트에 성공하는데..

다이어트로 새 삶을 위해 노력 중인 초긍정견 비글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어요.


미국 동물 매체 더 도도(The dodo)는 최근 체중 23파운드(약 10kg)를 감량한 볼프강(Wolfgang)의 사연을 소개했어요.

출처: Obese Beagle Is On Weight-Loss Journey To Drop 60 Pounds

유기견이던 비글 견종의 볼프강은 90파운드(약 41kg)의 몸무게를 가진 고도비만이었어요.


중형견 비글 기준 평균 몸무게가 9~12kg 정도이니 볼프강은 건강도 위험한 상태였죠.


그러나 어느 누구도 떠돌이 개였던 볼프강이 이런 몸을 가지게 됐는지 알 수 없었어요.

출처: Obese Beagle Is On Weight-Loss Journey To Drop 60 Pounds

애리조나 비글 구조대원이자 볼프강을 임시 보호하고 있는 에린 맥마니스(Erin McManis)는 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볼프강은 처음 길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다만 보호소는 포화상태였고 저와 남편은 퇴출 위기에 있던 볼프강을 집으로 데려 오기로 결심했습니다.”라고 말했어요.

맥마니스의 집에는 이미 보호소에서 입양한 프레드와 안드레라는 두 마리의 개들이 살고 있었지만 볼프강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금세 친해졌다고 해요.


볼프강은 마당에 누워 일광욕을 하며 프레드와 안드레가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는데요.

출처: Obese Beagle Is On Weight-Loss Journey To Drop 60 Pounds

맥마니스 부부는 볼프강의 체중감량을 진행하기로 결심했고 수의사는 볼프강의 일일 섭취량을 600칼로리로 제한하도록 권장했어요.


맥마니스는 “볼프강을 위해 칠면조 고기와 브로콜리, 시금치 등의 야채를 섞어 요리를 해주고 있어요. 다만 볼프강은 갑상샘 질환이 있어 이를 위한 약과 비타민 등을 복용 중이에요.”라고 밝혔어요.

다이어트는 식이요법 뿐 아니라 운동도 중요하죠.


볼프강은 수영도 열심히 하고 정기적으로 산책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꾸준한 노력 덕분에 90파운드(약 41kg)에서 현재 60파운드(약 27kg)까지 체중을 감량할 수 있었어요.

맥마니스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볼프강이 배고파하고 힘들어 할까봐 걱정했어요. 그런 우려와 달리 볼프강은 새로운 집, 운동, 식이요법 이 모든 것을 즐기는 것처럼 보일만큼 낙관적이고 긍정적이라는 것에 모두가 놀라워하고 있어요.” 라고 말했어요.

다이어트를 소화해 내는 볼프강도 대단하지만 맥마니스 부부의 노력도 감동적이에요.


더 놀라운 점은 맥마니스 부부가 동물의 다이어트를 돕는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그들이 안드레를 입양했을 때 당시 몸무게가 약 68파운드(약 31kg)정도였지만 지금은 23파운드(10kg)로 다이어트를 성공시켰어요.

출처: Obese Beagle Is On Weight-Loss Journey To Drop 60 Pounds

맥마니스는 페이스북에 볼프강과 함께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할 예정라면서 “함께 한다면 즐거울 거예요.”라고 다짐을 적었어요.


동물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양육자의 노력과 끈기도 존경스럽습니다.

출처: Obese Beagle Is On Weight-Loss Journey To Drop 60 Pounds

볼프강이 다이어트에 성공해 마음껏 뛰어 놀고 좋은 부모를 만나 입양도 되는 날이 오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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