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 무엇..동물들의 특별한 우정
세상에는 믿을 수 없는 동화 속 이야기 같은 일들이 종종 존재하죠.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주토피아>의 현실판인가 싶은 종을 초월한 동물들의 우정도 동화 같은 일 들 중 하나일 거예요.
하지만 현실에서 더 비현실적인 동물들의 우정들이 존재한다는데요.
사진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개와 오리의 우정.
남프랑스에 사는 18세 아마추어 작가 나타샤(Natacha)가 포착한 셰퍼드 견종의 반려견 ‘벤데타(Vendetta)’와 인디안 러너덕 ‘레모니(Lemony)’의 환상적인 일상들.
2018년 6월 오리 레모니가 처음 집으로 왔을 때부터 벤데타를 졸졸 따라다니며 친해졌다네요.
“조... 조심해”라는 말이 나오는 이들의 격한 우정.
발랄한 래브라도 레트리버 ‘벨라(Bella)’의 재롱에 코끼리 ‘버블스(Bubbles)’가 흐뭇해하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에요.
코끼리 버블스는 상아 밀렵꾼들로부터 구조된 후 사파리 보호구역으로 옮겨졌고, 벨라는 공원 건설업자에 의해 버블스와 같은 곳에서 살고 있어요.
둘을 보면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둘이 친구가 된 모습이에요.
반려견 두 마리가 아니랍니다.
개에게 ‘여우같이’ 애교부리는 야생여우.
반려견 ‘티니(Tinni)’의 주인 토르헤이르 베르헤(Torgeir Berge)의 말에 따르면 티니와 야생여우 ‘스니퍼(Sniffer)’는 노르웨이의 어느 숲에서 만나서 친해졌다고 해요.
티니의 주인 베르헤는 이들의 우정이 신기해 사진으로 남겼고 작가인 베릿 헬버그(Berit Helberg)는 베르헤와 함께 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스니퍼와 티니(Sniffer and Tinni)>라는 어린이 동화책을 출간했어요.
티니와 스니퍼는 걷기, 나뭇가지 나르기 등 공통 취미도 있다고 하네요.
사진을 보고 눈을 의심했던 최강 조합.
뱅갈 호랑이 '시어 칸', 아프리카 사자 '레오', 미국 흑곰 '발루'는 2001년부터 16년 이상 같은 우리에서 오순도순 평화롭게 살았어요.
이들은 새끼 시절 마약상의 집의 지하실에 갇혀 학대를 받아 죽을 고비 끝에 같이 풀려났고
사람에게 입은 상처를 서로에게 의지하며 컸기 때문에
형제로 지낼 수 있는 것 같다고 해요.
안타깝게도 2018년 12월이 그들의 마지막 뉴스였어요.
2016년 사자 레오가 먼저 암으로 하늘나라로 떠났고, 뱅갈 호랑이 '시어 칸'이 12월 뇌종양으로 1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에요.(평균수명 15년)
동물보호소 '노아의방주'측은 홀로 남은 곰 친구 발루가 하늘로 간 시어 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었다네요.
이들의 모습도 감탄사가 절로 난다죠.
침팬지 안자나(Anjana)와 새끼 퓨마 ‘시에라(Sierra)’의 사랑스러운 투샷.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안자나는 사육사를 도와 새끼 퓨마 시에라를 정성껏 돌봤어요.
놀랍게도 안자나는 시에라 이전에 새끼 백호 2마리, 표범 1마리, 사자 4마리를 돌본 적이 있는 능숙한 보모라네요.
사자와 개가 떼어놓을 수 없는 절친이라니 믿을 수 있을까요?
외신들도 이 우정은 정말 믿을 수 없다고 했던 사례라네요.
7살 닥스훈트 ‘밀로(Milo)’와 5살 사자 ‘보네디거(Bonedigger)’의 모습이에요.
사진만 봐도 아찔한 둘의 모습이지만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위치한 엑소틱 동물원에서 5년 이상 절친으로 지낸 유명한 친구사이라고 해요.
보네디거는 신진대사 관련 뼈 질환으로 인해 신체장애를 겪고 있어요.
닥스훈트 밀로는 몸이 불편한 보네디거 곁을 지키며 200kg이 넘는 보네디거의 치간 청소를 직접 해준다고 해요.
동물원 관계자 존 레인케(John Reinke)는 “사자 보네디거가 다른 개들과는 친하게 지내지 않을 거예요. 그들이 아기였을 때부터 친했기 때문에 친구가 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라고 했다네요.
닥스훈트 밀로는 보네디거의 으르렁대는 소리도 흉내 낸다니 정말 놀라워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대표 애교쟁이들의 우정이에요.
여우와 고양이가 함께 노는 이 진기한 모습은 터키의 호수 앞에서 놀다 어부들에게 포착되었다고 하네요.
사실 동물들의 이런 특별한 우정은 사람처럼 동물도 사랑과 연민을 느낄 수 있음을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해요.
부모나 무리가 없는 야생동물들이 다른 동물과 부모와 자식 관계, 형제관계 등을 형성하는 것은
외로움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복잡한 감정일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깬다면 그 우정이 아주 특이한 것이 아닐 수도 있을 거예요.
목적이나 편견 없는 동물들의 특별한 우정.
영원하길 바래요~♥(더럽,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