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아직' 반려동물을 키울 준비가 되지 않았다

조회수 2019. 4. 15. 15: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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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입양 전 고려해야 할 13가지

반려동물을 키우기에 ‘완벽한’ 적기라는 것이 있을까.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고, 바쁘게 산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이 반려동물을 키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개, 고양이, 햄스터 또는 물고기 등 어떠한 반려동물을 키우든 동물에 맞춰 생활방식에 변화를 줄 수도 있는데 때로는 이런 기본적인 요건들이 실현 불가능할 때가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버슬(Bustle)은 13일 캐롤린 스티브의 ‘당신이 반려동물을 키울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13가지 이유(13 Signs You’re Not Ready For A Pet Yet)’ 칼럼을 게재하며 반려동물을 키우기 적합하지 않은 조건들에 대해 소개했다.

수의사인 아담 크리스 터먼 박사는 칼럼을 통해 “반려동물은 아이를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 반려동물도 욕구가 있고 기대를 가지고 있다. 당신은 이 모든 것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당신이 준비했던 것보다 수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반려동물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지, 금전적인 상황은 어떠한지, 반려동물과 함께 한다면 현재 삶을 어떻게 맞춰 나갈지에 대해 자신을 직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현재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해서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니 낙담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생활 패턴이 안정되거나, 돈을 모으거나 계획을 세우며 준비한 후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자유롭게 새로운 삶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하는 이유들을 살펴보자.

1. 삶에 일정한 규칙이 없는 사람


가정상담치료기관 LMFT소속 치료사인 케이티 지스킨드(Katie Ziskind)는 “자기 관리가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반려동물을 키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 관리에는 건강관리, 충분한 수면과 함께 쓰레기 배출을 하는 등의 아주 간단한 일도 포함된다.


자신의 삶을 관리하고 예측할 수 없다면 다른 삶을 돌보는 것은 힘들 수 있다.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삶에 대한 확실한 규칙을 만드는 것이 좋다.

2. 장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출장이나 단순 여행 때문에 장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려동물을 키우기 적합하지 않다.


반려견 훈련사인 스테피 트롯(Steffi Trott)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반려동물 시터(Pet Sitters)를 고용하지 않는 한 반려동물을 입양한다는 것은 안 된다. 반려동물은 주인이 떠나 있는 동안 불안해하고 주인을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반려동물이 새로운 거처에 적응한다면 괜찮지만 반려동물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은 최소 몇 달에서 1년 정도 걸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3. 이사를 자주 다니는 상황


거처를 자주 옮기는 것은 반려동물에게도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반려견 훈련사인 스테피 트롯은 “잦은 이동으로 인해 반려동물은 갑작스러운 공격, 짜증, 식사 거부 등과 같은 행동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반려동물이 거주 가능한 아파트를 찾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다. 일단 안정적인 거처를 마련한 후 반려동물 입양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4. 이직 또는 취업을 한 직후


크리스 터먼 박사는 “당신의 일상과 시간에 익숙해지고 기술을 익히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만약 새로운 직업이나 회사에 적응하는 중이라면 반려동물 입양을 거듭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데 자신의 평범한 일과가 무엇인지도 모른다면 반려동물들이 무엇을 할지 알기나 할까요?”라고 강조했다.

5. 궁핍한 자금사정


많은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많은 돈이 든다는 것에 놀라곤 한다.


만약 당신이 반려견을 키우는 상황이라면 건강한 음식, 훈련, 장난감, 미용, 동물병원 의료비 등의 비용들을 준비해야 한다. 개뿐만 아니라 모든 반려동물들도 마찬가지다.

칼럼에서 크리스 터먼 박사는 “당신이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적절한 예산을 마련할 수 없다면 반려동물의 부모가 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마음만큼은 돈보다 크다(돈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라고 하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6.100% 확실하지 않은 상황


미국 도그랩의 수의사인 사라 오초아(Sara Ochoa)는 버슬과의 인터뷰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 100%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확신이 서지 않는 다면 조금 더 기다리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7. 자신의 생활이 매우 중요 사람


반려동물 정보 매체 '케이 9 오브 마인(K9 oF MINE)' 설립자인 메간 마르스(Megan Marrs)는 “퇴근 후 술자리를 갖고 늦게까지 외출을 하고,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는 자신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반려동물 입양을 다시 한번 생각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퇴근할 즈음이면 반려동물은 하루의 대부분을 홀로 보냈을 것이다. 때문에 당신은 반려동물을 보살피는 것이 우선이므로 집에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햄스터, 물고기와 같은 반려동물의 경우는 이처럼 엄격하지는 않은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대로 보살핌을 필요로 한다.

8. 잠자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


메간 마르스는 “당신이 아프거나 지쳐있더라도 반려동물이 있다면 토요일 주말 아침 침대에만 누워있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 마세요.”라고 언급했다.


비단 주말뿐만은 아니다. 반려동물을 산책하고 먹이를 주기 위해서는 호화롭게 잠을 자는 생활은 생각하기 어렵다.

9. 반려동물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상황


반려동물을 키울 생각에 들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필요하거나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크리스 터먼 박사는 “만약 개를 입양할 의향이 있다면 개의 건강관리 방법 등의 정보를 찾아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입양 결정을 위한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10. 산책하는 것도 싫어하는 비활동적인 사람


미국 뉴욕의 반려견용 음식 배달업체 '올리(Ollie)'의 창업자인 가비 슬롬(Gabby Slome)은 버슬과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두 번 산책해야 하는 것이 지치게 들린다면 규칙적인 산책과 운동이 필요한 활기찬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활동량이 많은 강아지뿐 아니라 나이가 든 노령견 또한 규칙적인 산책은 필수다.


반면 고양이는 덜 활동적인 사람에게 더 적합하다고는 하지만 그들 나름대로 많은 시간과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반려동물 입양에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을 의향이 있는지 그것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필히 생각해 봐야 한다.

11. 동물의 부정적인 면을 찾을 때


동물보호소에 간다면 동물의 결점을 금세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모틀리 동물원 동물구조국(Motley Animal Rescue)의 제이미 토머스(Jme Thomas) 이사장은 “많은 입양 희망자들이 동물들과의 첫 만남에서 이 개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고 말하며 입양 의사를 접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혹시라도 비슷한 생각을 가질 수 있다면 반려동물 입양을 더 고려하는 것이 좋다. 당신이 진정으로 입양 준비가 되었다면 부정적인 것을 찾지 않을 것이다.

12. 반려동물을 숨겨야 하는 상황


룸메이트, 집주인 등에게 반려동물을 숨겨야 할 상황이라면 입양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동물보호소 자원봉사자인 밀로 러스낵(Milo Rusnak)은 버슬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물보호소에 입소하는 동물들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거주지 문제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반려동물을 위해 안정된 공간을 줄 수 없다면 결국에는 반려동물에게 불필요한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13. 반려동물과의 미래 계획이 없는 경우


반려견 훈련소인 줌 룸(Zoom Room)의 대표 마크 밴 웨이(Mark Van Wye)는 “지금 상황이 반려동물을 키우기 적절해 보일지라도 앞으로의 미래 계획에도 반려동물이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반려동물 양육은 최소 몇 년이 될 것이다. 만약 당신의 삶에 반려동물과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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