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즐거운 강아지 밥상
안녕하세요, 해피펫 에디터
'멍냥보감'입니다.
맹렬한 더위가 온 천지를 덮은
여름이었어요.
이어진 태풍 '솔릭' 예보에 또 한 번
가슴을 콩닥이며 그렇게 여름을 지내고
성큼 가을이 오네요.
"가을아 가을아 이 세상에서
네가 제일 예쁘다. "
우리의 반려견들에게도
이번 여름은 일생일대의 써바이벌이
아니었을까 해요.
얘들아 너희도 고생이 많았다.
인내의 열매처럼 찾아 온 이 가을에
행복하자꾸나~
두부이야기
젖먹이 때 친구의 강아지가 되어
세상과 처음 만난 두부는
평생 꽃길만 걷게 될 줄 알았을 거예요.
그러나 짧은 행복도 잠시,
그새 결혼을 하게 된 친구가
두부를 포기하려고 했어요.
저는 그 소식을 듣고
작디 작은 한 생명이 마냥 가엾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리고 얼굴 한번 보지 않은
그 녀석을 데리러 남자친구를 대동해
충청도까지 내려갔어요.
너무 어린 나이에 아팠던 만큼
정말 소중한 사랑으로 함께 하고 싶었죠.
그렇게 필생의 인연으로 두부는
저의 반려견이 되었답니다.
‘직장 맘’을 둔 두부를 위해
매일 새벽 5시 40분이면
어김없이 산책길을 나섰고
종일 집에서 한 사람만을 기다릴
녀석을 생각하면 퇴근길 전철에서도
뜀박질을 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럼에도 반려둥물을 키우는 일은
하루가 지나면 모든 것이 소멸하고
또 다시 새롭게 주어지는
과제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의,식,주와 관련한 여러 조건과
환경에 대하여 신경을 써주어야 하고
동물이기에 표현하지 못하는 불편함까지
찾아내어 해소해주어야 하니까요.
특히 반려동물의 식생활과 관련된 용품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기에
어느 하나 소홀할 수가 없는데요.
미국 위생안전기구재단에서
실시한 가장 더러운 물건 조사에서
4위를 차지한 물건이
바로 반려동물 밥그릇이라고 해요.
관리가 되지 않은 반려동물의 밥그릇에는
대장균, 살모네라균, 포도상구균 등
박테리아와 기생충의 온상이 될 수 있기에
동물뿐만 아니라 이들을 돌보는
여러분들의 건강까지 위협 받을 수 있어요.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반려동물인데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사료와 간식에 신경을 쓰는 만큼은
마음이 미치지 못했던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위생적인 식기 사용을 위한
몇 가지 고려사항을 알아볼까요?
1. 세척 및 살균
식기는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식사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뜨거운 물을 붓는 방법 등으로 소독을 합니다.
2. 견종에 따른 선정 요령
장두종( 푸들, 스피츠, 보더콜리등) : 입구가 좁고 깊은 식기를 고르는 것이 좋아요
단두종(불독, 페키니즈,시츄등) : 입구가 넓고 깊이가 얕은 것이 적절해요.
3. 디자인과 기능
밥과 물을 따로 둘 수 있는 1구형과 밥그릇과 두 가지가 나란히 붙어 있는 일체형이 있는데요.
물그릇과 밥그릇을 일체형으로 사용할 경우 사료부스러기가 물그릇에 들어가서 물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고
사료 또한 물에 젖어 눅눅해지거나 쉽게 상할 수 있어요. 따라서 자유식으로 급여하는 경우 1구형을 용도에 맞게 따로 놓아두는 것을 권해드려요.
4. 소재
그릇 바닥에 고무패킹이 되어 밀려다니지 않는 것으로
선택하는게 좋아요.
반려동물의 식탁으로 가장 흔한 것이 플라스틱 소재인데요.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이 저렴한 반면 이갈이를 하거나 짖꿎은 강아지들이 물어뜯을 수 있고 이물질이 끼면 세척이나 살균이 완벽하지 않는 단점이 있어요.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소재로는
유리식기나 스테인리스 식기가 있는데요.
유리밀폐용기 전문업체인
글라스락에서 만든
'오펫 식기'예요.
내화 강화 유리 소재로 만들어져
쉽게 깨지지 않으며
유리부분이 분리가 되어
세척도 간편하답니다.
전자렌지도 O.K.!
반려견 식탁의 높이는 다리와 몸통이 이어지는 가슴의 높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해요.
원래 두부가 사용하던 밥그릇은 낮고 도자기로 되어 있었어요.
이번에 두부의 건강을 위해 몸통의 높이를 맞춘 새로운 식기를 사용하기로 했어요.
반려견의 식사와 소화에 꼭 알맞은 높이인
10cm의 경사진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네요.
두부도 금세 적응을 하고
사료를 맛있게 먹고 있어요~
느낌이 들던 '오 펫 식기'
1석 3조 '오펫 유리식기' 한번 써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