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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발바닥 털, 셀프미용 해볼까?

조회수 2018. 8. 18. 14: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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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고 발바닥 이발기 KLC-109P 사용리뷰

안녕하세요! 해피펫 에디터 정글베리입니다.

저의 반려견 페페는 단모종으로

평생 미용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페페가 태어난 이탈리아 시골마을에선

매일 장시간 산책에 실내 바닥도 미끄럽지 않아

발바닥 털도 밀어줄 필요가 없었거든요.

한국에 온 후 처음 경험한 장판 바닥.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 미끄러지는 걸 보고는

드디어 그 순간이 왔다는 걸 깨달았죠.

강아지의 발바닥 털 관리,
왜 필요할까요?

패드를 덮을 정도로 털이 자라면

장판과 같은 바닥 위에선 매우 미끄러워요.


그러면 강아지는 넘어지지 않기 위해

늘 발에 힘을 주어 걷게 되죠.


결국, 관절과 허리에 무리가 가고

오래 방치할 경우 슬개골 탈구,

디스크로 진행될 수 있어요.

출처: unsplash

또 산책 시 이물질이 많이 들러붙고

한번 젖으면 잘 마르지 않아

 발바닥 습진이 쉽게 생길 수 있어요.


강아지 털을 전체적으로 손질할 땐

보통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만

발바닥 털 정도는 요령만 조금 익히면

집에서 직접 관리해 줄 수 있어요.

다만 강아지가 다치지 않도록
몇 가지 안전수칙은 알아 두셔야 해요.
출처: pxhere

초보자라면 전문가용 보다는

가정용 미니 클리퍼를 선택하세요.


작고 가벼워 제어하기 쉽고

전문가용에 비해 상처 낼 확률이 낮아요.

특히 날 폭이 좁은 것을 추천드려요.

클리퍼는 손에 힘을 빼고

날과 멀지 않도록 가볍게 감싸 쥐어요.


피부와 클리퍼 날은 평행하게 유지하고

힘을 주어 눌러 미는 것은 절대 금물!


발가락 사이 털은 욕심내지 마세요.

돌, 풀씨, 나뭇가지, 화학물질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니까요. 

출처: pixabay

이발기 날 이외에 묻은 오일은

미용 시 살이 찝히게 할 수 있어요.


사용 전엔 잠시 공회전 후

여분의 오일은 티슈로 닦아내주세요.


오랜 시간 연속 사용 시 과열된 날에

강아지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가끔 멈추고 날의 온도를 확인해주세요.

출처: flickr

미용 후 강아지가 발을 핥는다면

아프고 불편하다는 뜻일 수 있어요.


육안으로 보이는 상처가 없더라도

미세한 상처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면도 후 피부가 쓰라렸던 경험, 있으시죠?)

출처: pixabay
“발바닥 털, 어느 정도로 깎아야 할까요?

정답은

강아지가 미끄러지지 않을 정도로만.


즉, 발바닥 패드를 덮고 있는 털과

발가락 사이사이 삐죽 튀어나온 털을

정리해주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해요.


과도한 미용은

발바닥 패드에 미세한 상처를 남겨

피부염 등으로 번질 수 있고

강아지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주어

향후 미용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요.


발바닥 패드 위를 훑듯이

가볍게 지나가는 정도로 밀어주세요.

양쪽 발가락을 뒤쪽에서 살짝 잡으면

발바닥 중앙 털도 쉽게 정리할 수 있어요.

항문 털은 어떻게 정리하나요?

항문 주변의 털 정리를 안 할 경우

배변 후 지저분해지기 쉬운데요.

가장 다치기 쉽고 예민한 부위이니만큼

미용 시 매우 조심해야 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항문엔 절대로 날이 닿아선 안되고,

항문 쪽을 향해서 밀어서도 안돼요.


날을 피부 표면과 평행하게 해서

항문을 등지고 털 결의 반대 방향으로

최대한 조심조심해서 잘라주세요.


이제부턴, 강아지가 다치지 않는

안전한 미용 부탁드려요~

저.. 이제 제품 리뷰 시작할께요.

페페의 첫 발바닥 미용인만큼

이것저것 따져보느라 오래 고민했어요.


시중의 많은 부분 미용 이발기 중 

제가 선택한 제품은 바로


[토마고] KLC-109P 발바닥 이발기

제가 선택한 이유는 

세라믹 날이 아니라는 점

건전지형이라는 점,

그리고 날의 폭이 좁다는 점,

단 3가지였어요.

건전지 교체, 참~ 쉽죠?

AA 건전지 1개면 되고요.

(안타깝게도) 별도 구매입니다.

뒤쪽에서 무상무념 대기 중이던

페페에게 마음의 준비를 시켰어요.


무려 3년 10개월간 애지중지(?) 길러 온

발바닥 털과 안녕할 때가 왔네요.

삐죽삐죽 튀어나온 

발바닥 털이 보이시나요?


발바닥 패드와 비슷한 높이 정도로만

조심조심 밀어줄 거예요. 

(닭발 미용 NO)

제게도 첫 미용이다 보니
실수하지 않기 위해 초집중했어요.
(결국엔 동영상 퀄리티가;;)

발바닥 미용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영상을 하나 첨부할게요.

저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페페의 발바닥 미용을 마쳤어요. 


삐죽삐죽 튀어나왔던 털들이

이젠 보이지 않죠?

미용이 끝난 후 클리퍼 청소는?

제품 사용설명서를 참조해

본체에서 분해한 클리퍼의 날을

물 또는 청소용 솔로

꼼꼼히 청소해 주세요.


(물세척 시엔 100% 건조 후)

전용 오일을 1~2방울 정도

날의 표면에 묻혀주고

원래대로 조립하면 끝.


매번 이용 시마다 청소해두면

오랫동안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출처: maxpixel
초보자를 위한
부분 미용 이발기 선택 TIP

1. 칼날은 폭이 좁을 것

(폭이 넓을수록 사고 가능성 UP)


2. 날 교체가 쉬울 것

(꼼꼼한 세척으로 더 위생적)


3. 내구성이 뛰어날 것

(세라믹 날 < 스테인리스 날)


4. 건전지 교체형

(부분 미용에는 이 타입이 편리)


결론 :


토마고 발바닥 이발기는

위 선택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데다

작고 가볍고 예뻐요. 


건전지형 타입 치고는

절삭력도 뛰어나고

(부분 미용에 적합한 파워)


무엇보다 사용법이 단순해 

특히 미용 초보 또는 곰손 보호자들의

마음에 쏙 드실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꼽은 단 하나의 단점은

저소음이기는 하지만

소음이 약간 있어요.


기계음에 민감한 강아지라면 

TV 볼륨을 높이거나 음악을 틀어

반려견의 긴장을 풀어주세요.

출처: pixabay


Tip


- 미용 전 엉킨 털이 없도록 빗질을 한번 해주세요. 


- 목욕 전에 발바닥 미용을 하면 발바닥에 남아있던 털들이 씻겨 나가 집안에 털이 흩날리지 않아요. 


- 저가형 망간건전지가 아닌 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용해 주세요.


"정기적인 발바닥 미용으로

사랑하는 반려견의 슬개골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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