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대선, 너의 질문은.] 대선 출마한 김종인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조회수 2017. 5. 4. 17:10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화려한 과거를 가진 김종인이 오늘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위기돌파 통합정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월5일 제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출처: 오마이뉴스 권우성

이에 대한 반응이 다양한 것은 그가 그만큼 주목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의 나이 올해로 77세. 전성기가 끝났을 법한 ‘올드맨’의 행보가 여전히 주목받는 까닭은 뭘까? 그의 화려한 과거 행보를 보면 그 까닭을 짐작할 수 있다.

출처: 이코노미스트

1980년 전까지 김종인은 독일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였다. 그러다 1980년, 신군부의 국가보위입법회의에 재무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했고, 81년에는 전두환의 민정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었다.


노태우 정부 때는 보건사회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92년에는 민주자유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었다. 하지만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에 연루,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의원직을 박탈당한 뒤 10년간 정계를 떠나 있었다.

출처: MBC

다시 정계로 돌아온 것은 2004년.  이번엔 새천년민주당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그리고 또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됐다. 국회의원 임기가 끝난 뒤엔 헌법 쪽 일을 했다. 헌법연구자문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역임했다.

출처: JTBC

그러다 2011년 12월 한나라당에서
 비상대책위원이 되더니 2012년에는 박근혜 대선캠프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았다. 경제민주화 공약을 적극 내세워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경제민주화 공약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그는 또 금세 떠난다.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민주화 공약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출처: 세계일보

그리고 2016년 또 돌아왔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이다.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20대 총선을 진두지휘했다. 명성답게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고 그 자신도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그리고 또, 또 떠났다.
 
내내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하다가 지난 3월7일에 탈당했다. 비례대표는 당을 떠나면 직을 잃는다. 그는 또 자유의 몸이 됐다.

출처: 채널A

이처럼 그는 정파를 가리지 않는
 
광범위한 경력을 가진 거물이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킹메이커’다. 그런 그의 행보가 주목받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이번엔 공백이 아주 짧았다.
 기나긴 여정 끝에, 결국 본인이 ‘킹’으로 나섰다이미 예상된 수순이기도 하다.

출처: 신아일보
왼쪽부터 김종인, 정운찬 전 총리, 홍석현 전 중아일보 회장. 세 사람은 최근 빅텐트에 뜻을 모으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그의 이번 여정은 과연 어떻게 끝날까? 

‘반문연대 빅텐트’,  칠 수 있을까? 

글쎄, 여론은 생각만큼 따뜻하지 않을 것 같다.



제작/ 강남규

출처: https://goo.gl/2uu1C7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